[Hinews 하이뉴스] KB국민은행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및 서울 위안화 청산은행 11주년 콘퍼런스’ 자리에서 교통은행 서울 위안화 청산은행과 중국 국가 결제망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중국 국가 결제망과 직접 연계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이르면 내년 1월부터 ‘KB스타뱅킹 해외 결제 서비스’를 중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은 NUCC(Net Union Clearing Corporation, 중국 국가 결제 인프라 기관)가 주도하고 현지 결제사들이 참여하는 외국인 전용 위안화 QR결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과 교통은행 서울 위안화 청산은행은 위안화 결제 대금 정산을 공동으로 맡고, NUCC는 중국 내 결제 인프라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KB스타뱅킹 해외 결제 서비스’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GLN(Global Loyalty Network)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현재 태국, 일본, 대만, 라오스, 괌, 사이판, 하와이 등 총 11개 국가 및 지역에서 QR코드를 활용한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이 중국에서 여권이나 신용카드 등록 없이 안정적이고 간편한 QR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해외 결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