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준 강동성심병원 교수, 국제 신경중재대회 구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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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준 강동성심병원 교수, 국제 신경중재대회 구연상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2-22 09:47

[Hinews 하이뉴스] 전홍준 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동아시아 국제 신경중재 학술대회·대한신경중재 국제학술대회(EACoN·KCNI 2025)에서 ‘우수 구연발표상’을 받았다.

전 교수는 파열 위험이 높은 혈액수포형 뇌동맥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혈관중재술 전략을 제시했다. 출혈 위험이 큰 상황에서 뇌혈류의 우회로를 확보한 뒤, 문제가 되는 혈관 부위를 혈관 내부에서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수술 중 출혈과 합병증 가능성을 줄여 치료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 구연발표상은 최근 연구 가운데 학문적 완성도와 임상적 활용 가능성, 발표의 전달력을 종합해 선정한다. 전 교수의 연구는 실제 임상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전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운영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행사 기획과 프로그램 구성에 참여했다. 국제 연자 초청과 세부 세션 구성 등 대회 전반의 운영을 맡았다.

전홍준 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오른쪽)가 EACoN·KCNI 2025에서 ‘우수 구연발표상’을 수상했다. (사진 제공=강동성심병원)
전홍준 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오른쪽)가 EACoN·KCNI 2025에서 ‘우수 구연발표상’을 수상했다. (사진 제공=강동성심병원)
EACoN·KCNI 2025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미국 등 10여 개국 의료진이 참석했다. 급성 뇌졸중 치료, 뇌동맥류와 뇌혈관 기형의 치료 전략, 영상 장비를 활용한 중재술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으며, 실제 장비를 활용한 실습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전홍준 교수는 “각국 의료진이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뇌혈관 중재 치료의 방향을 논의한 자리였다”며 “국제 학술 교류를 통해 축적한 치료 전략을 환자 진료에 적용해 안전한 치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교수의 이번 연구는 ‘파열성 혈액수포형 뇌동맥류에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이용한 미세수술과 혈관내 치료의 병합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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