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19~20일 양일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피부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농성 한선염 최신 치료 지견과 코센틱스의 임상·실제 진료 데이터를 공유하는 ‘HOPE’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센틱스가 지난 1일부터 화농성 한선염 치료로 급여 적용된 이후 처음 열린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으로, 급여 확대의 근거가 된 글로벌 임상 3상 SUNNY 연구와 국내 리얼월드 데이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째 날에는 화농성 한선염의 면역학적 기전과 다학제적 접근의 중요성을 다루고, 코센틱스의 임상 효과와 실제 환자 사례를 발표했다. SUNNY 연구에서는 4주마다 코센틱스를 투여했을 때 HiSCR 달성률이 46%로 위약군 31% 대비 유의하게 높았으며, 치료 반응은 52주까지 유지됐다. 국내 4개 기관에서 진행된 리얼월드 연구에서도 중등도-중증 환자 20명에게서 글로벌 임상과 일관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둘째 날에는 수술과 약물 치료 병행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반복적이고 만성적인 화농성 한선염은 단일 치료만으로는 재발 위험을 낮추기 어렵기 때문에, 수술 전후 생물학적 제제를 포함한 통합적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는 점이 제시됐다. 수술 전 약물 치료로 병변 범위를 줄이고, 수술 후 치료를 지속하면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한국노바티스 HOPE 심포지엄 행사 전경 (사진 제공=한국노바티스)
좌장을 맡은 이원주 대한여드름주사학회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최신 연구와 실제 사례를 통해 화농성 한선염 치료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코센틱스의 접근성 개선으로 국내 치료 패러다임에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센틱스는 염증성 면역질환에서 IL-17A를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로, 2015년 식약처 승인 이후 건선,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 자가면역 질환에 사용돼 왔다. 2023년 12월 화농성 한선염 치료로 급여가 적용되며 국내 첫 IL-17A 억제 생물학적 제제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