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에이티센스, 병원 심장 모니터링 새 기준 제시

제약·바이오 > 바이오/헬스케어

메디아나-에이티센스, 병원 심장 모니터링 새 기준 제시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2-22 12:44

[Hinews 하이뉴스] 셀바스AI 계열사 메디아나가 에이티센스와 협력해 병원 내 단계적 연속 심장 모니터링 모델을 시범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기반으로, 환자 위험도에 따라 모니터링 강도를 조정하는 지침 기반 구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인하대병원 심장 병동에서는 메디아나 유선 환자감시장치와 에이티센스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을 연계해 단계적 심장 모니터링을 시범 적용 중이다. 중환자실(ICU) 및 고위험 병동(Tier 1)에서는 유선 장치를 통해 집중 감시를 수행하고, 회복 단계의 환자(Tier 2)에는 무선 웨어러블 장치를 적용한다. 퇴원 또는 저위험 환자(Tier 3)에게는 패치형 장기 심전도와 원격 모니터링으로 병원 외 환경에서도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메디아나 웨어러블 심전도 (사진 제공=메디아나)
메디아나 웨어러블 심전도 (사진 제공=메디아나)
이 모델은 BHRS(영국심장리듬학회) 가이드라인에서 강조하는 환자 안전 확보와 단계별 모니터링 원칙을 병원 환경에 적용한 사례로 평가된다. 고위험 환자를 선별해 필요한 기간 동안 모니터링을 수행함으로써 불필요한 알람과 의료 자원 활용을 줄일 수 있다.

메디아나는 시범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병원과 주요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단계적 연속 심장 모니터링 모델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동원 사장은 “중환자실 중심 유선 모니터링에서 나아가 일반병동과 퇴원 이후까지 이어지는 연속 모니터링 구조를 제시했다”며, “환자 안전성과 병원 운영 효율을 함께 고려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press@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