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뇌신경 질환 전문 AI 기업 휴런이 자사의 AI 기반 MRI 활용 파킨슨병 선별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분석한 연구가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AI 기반 MRI 선별 전략이 파킨슨병 진단 과정에서 고가의 PET 검사를 줄이면서 임상적·경제적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한국과 미국 보건의료 환경을 대상으로 정량적으로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연세대와 휴런 연구진은 AI 기반 MRI 분석으로 중뇌 흑질 나이그로좀-1 영역 신호 손실을 탐지하고, 기존 임상 판단 중심 전략 및 PET 검사 전략과 비용-편익 분석 모델을 비교했다. 분석에는 AI 도입률, 사용 단가, PET 접근성 차이 등 다양한 현실적 시나리오가 반영됐다.
휴런, AI 기반 파킨슨병 선별 기술의 경제성 입증...국제 학술지 게재 (사진 제공=휴런)
연구 결과,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AI 기반 MRI 선별 전략이 단기·장기 모두 경제적 순편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연간 약 930만~3100만 달러, 미국에서는 약 7600만~2억5000만 달러 수준의 순편익이 예상됐다.
또한 AI 기반 선별 전략 적용 시 불필요한 PET 검사가 약 30% 이상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됐다. AI 단가 상승에도 경제성이 유지돼, 한국은 약 226달러, 미국은 약 1506달러까지 순편익이 양(+)으로 나타났다.
휴런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AI 기반 MRI 기술이 단순 진단 보조를 넘어, 의료비 부담이 큰 파킨슨병 진단에서 현실적 보건경제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PET 접근성이 제한적인 환경에서 AI의 가치가 크다는 점을 정량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