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스파크바이오파마의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SBP-20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신약개발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선정으로 2025년 10월부터 2027년 9월까지 24개월간 정부 지원을 받아 후보물질 발굴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파킨슨병은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등으로 비정상 단백질이 쌓이며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퇴행성 뇌질환이지만, 근본적 치료제는 아직 없다. SBP-201은 항산화·항염증 유전자 발현을 촉진해 뇌세포를 보호하고 질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과제에는 스파크바이오파마의 독자 신약 플랫폼 ‘PhenoCure+(페노큐어 플러스)’가 활용된다. 플랫폼에는 AI 기반 분자 설계 기술 ‘AI-TPU(Target Protein Upregulation)’가 포함돼 표적 단백질과 E3 리가아제 결합을 억제, 단백질 안정성과 활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SBP-201 후보물질 발굴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스파크바이오파마 전경 (사진 제공=㈜스파크바이오파마)
박승범 대표는 “이번 국가 과제 선정을 통해 SBP-201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하게 됐다”며 “AI-TPU 기술을 적용해 후보물질을 조기에 도출하고 비임상 단계로 신속히 진입,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