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방사선 치료는 수술, 항암치료와 함께 대표적인 암 치료 방법으로 꼽힌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는 암이 발생한 부위를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국소 치료에 해당하고, 항암치료는 전신에 퍼진 암세포를 겨냥한다. 암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는 이러한 국소 치료와 전신 치료를 병행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그만큼 방사선 치료는 많은 암 환자에게 필수적인 치료 과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종양 부위에 정밀하게 조사해 암세포의 DNA를 손상시키고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계획된 방사선량을 정확히 조사함으로써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치료 기술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 과정에서 주변 정상 조직이 영향을 받아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환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김선만 아미랑의원 원장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피부 손상, 점막염, 조직 섬유화, 괴사, 만성 통증 등이 있다. 치료 부위에 따라 구강 건조증이나 턱뼈 괴사, 장 점막 손상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치료 직후뿐 아니라 시간이 지난 뒤에도 나타날 수 있어, 치료 이후의 회복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암을 제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치료 후 삶의 질을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치료의 완성도를 좌우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에는 방사선 치료 전후로 고압산소치료를 병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일반 대기압보다 높은 환경에서 고농도의 산소를 흡입해 체내 산소 농도를 극대화하는 치료법이다. 혈액 속뿐 아니라 체액과 조직 깊숙한 곳까지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방사선으로 손상된 세포의 회복을 돕는 원리다.
고압산소치료는 혈관 손상으로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조직에도 산소를 전달할 수 있다. 방사선 치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조직 괴사나 섬유화, 궤양 등의 합병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이유다. 충분한 산소 공급은 염증을 줄이고 세포 재생을 촉진하며, 신생혈관 형성을 유도해 손상된 조직이 회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암세포는 산소가 부족한 저산소 환경에서 생존력과 증식력이 높아지는 특성을 가진다. 고압산소치료는 이러한 저산소 상태를 개선해 정상 세포의 기능 회복을 돕는 동시에, 암 치료 이후 신체가 회복되는 데 필요한 조건을 갖추는 데 기여한다. 이로 인해 방사선 치료 이후 나타나는 만성 피로감이나 통증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체적 회복뿐 아니라 전반적인 컨디션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체내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면 에너지 대사가 개선돼 피로도가 감소하고, 뇌 기능 회복을 통해 집중력 저하나 수면 장애, 우울감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 치료 과정에서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동시에 겪는 환자에게는 이러한 부분 역시 중요한 회복 요소로 작용한다.
고압산소치료는 고농도 산소를 사용하는 치료인 만큼 장비의 안전성이 중요하다.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고압산소치료 장비는 산소 농도와 이산화탄소 농도, 습도 등을 일정 기준 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하며,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구조가 요구된다. 식약처 인증을 받은 의료용 고압산소치료 장비인 트리니티 프라임은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도록 산소 공급과 전환, 이산화탄소 배출 기능을 갖춘 장비로, 고압 환경에서의 치료 안전성을 고려한 설계를 기반으로 사용되고 있다.
방사선 치료는 암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 관리 역시 치료의 연장선에서 함께 고려돼야 한다. 고압산소치료는 방사선 치료 전후 손상된 조직 회복을 돕고 환자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치료 단계와 상태에 맞춰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 치료 이후의 회복 과정까지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며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삶의 질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