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어지럽다면 꼭 확인해야” MRI 필요한 순간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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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어지럽다면 꼭 확인해야” MRI 필요한 순간은? [영상]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3-04 11:59

[Hinews 하이뉴스]
어지럼증이 있다고 모두 MRI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말이 어눌해지거나(구음장애),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삼킴 곤란, 한쪽 팔다리 마비 같은 신경학적 이상이 새로 생겼다면 즉시 중추성(뇌) 원인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방향이 바뀌는 안진, 혼자 걷기 힘들 정도의 심한 보행 장애, 청력 저하를 동반한 급성 지속성 어지럼이 있다면 응급 평가가 권고된다. 양희진 해아림한의원 원장은 “이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을 찾아 MRI 등 정밀검사를 통해 뇌 질환을 먼저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슴 통증이나 심한 두근거림, 운동 중 실신 전 증상이 동반될 땐 심장 평가가 우선이다.

검사상 이상이 없는데도 3개월 이상 멍하고 흔들리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지속형 자세-지각 어지럼(PPPD)’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 서 있거나 걷는 상황, 마트·지하철처럼 복잡한 시각 환경에서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양 원장은 “전정 재활과 인지행동치료, 필요 시 약물치료를 병행해 감각 과민을 낮추는 접근이 효과적”이라며 “완전한 회피보다 낮은 강도의 노출을 반복해 뇌의 경보 반응을 줄이는 훈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생활 속에서 놓치기 쉬운 요인도 점검해야 한다. 탈수(카페인 과다·다이어트 포함), 수면제·진정제·항히스타민제의 과사용, 거북목·이갈이 등 목과 턱 주변 근육 긴장은 어지럼을 악화시키는 대표적 원인이다. 양 원장은 “어지럼은 단순 증상이 아니라 몸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라며 “위험 신호는 빠르게 감별하되, 생활 습관과 신경계 회복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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