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성인이 된 이후 거울을 보거나 사진을 찍을 때 얼굴의 좌우 균형이 맞지 않는 증상으로 불편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안면비대칭은 단순한 심미적 문제를 넘어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적인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얼굴비대칭은 선천적인 요인도 있으나, 성인이 된 이후에는 후천적인 생활 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씹는 편측 저작, 손으로 턱을 괴는 자세, 구강 호흡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습관이 장기간 반복되면 턱관절의 위치가 서서히 변하고 주변 근육이 불균형하게 발달하며 눈에 띄는 외형적 변화로 이어진다.
과거에는 이러한 비대칭을 해결하기 위해 뼈를 깎는 수술적 방법을 주로 선택했다. 하지만 성인 환자들은 수술에 따르는 긴 회복 기간과 부작용, 비용적인 측면에서 큰 심리적 부담을 느끼곤 한다. 최근 이러한 부담을 덜기 위해 수술 없이 교정 장치만을 활용해 증상을 개선하는 비수술적 교정 치료에 주목하고 있다.
워싱턴치과 교정과치과의원 이근혜 원장은 “성인 안면비대칭교정은 단순히 치아를 고르게 만드는 것을 넘어 틀어진 상하악의 관계와 턱관절의 위치를 바로잡는 것이 핵심”이라며 “턱관절 교정 장치를 통해 턱뼈의 위치를 맞춰주면 수술 없이도 안면의 외형적 균형과 기능을 동시에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수술적 얼굴비대칭교정의 장점은 신체적인 부담이 적다는 점이다. 전신 마취나 별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직장인 등 사회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성인들에게 효율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또한 교정 과정에서 턱관절의 안정을 도모하기 때문에 비대칭과 함께 나타나는 턱관절 통증이나 이명, 개구 장애 등의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성인의 경우 골격 성장이 이미 마무리된 상태이므로 더욱 정밀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3D CT와 같은 첨단 진단 장비를 활용해 상하악 골격의 부조화 정도와 치아의 교합 상태, 주변 연조직의 변화를 세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개인에게 맞춘 맞춤형 장치를 제작해 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결과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얼굴비대칭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부정교합이 심화되거나 저작 기능 저하로 인한 소화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나아가 경추의 불균형이나 만성적인 편두통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증상이 발견된다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면비대칭교정은 미세한 차이로 전체적인 인상과 기능이 결정되는 고난도의 치료 과정이다. 따라서 관련 분야에 대해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다. 개인별 증상과 원인에 따른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신중하게 치료 경로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