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80% 경험하는 허리 통증, 방치하면 수술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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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80% 경험하는 허리 통증, 방치하면 수술로 이어진다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5-21 09:47

[Hinews 하이뉴스] 우리나라 성인의 80% 이상이 한 번쯤 경험하는 허리 통증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건강 문제다.

2021년 기준 척추질환 환자는 113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고, 진단 연령도 2012년 41.8세에서 2021년 36.9세로 낮아지고 있다.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늘고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척추 질환은 더 이상 중장년의 문제가 아니다.

허리 통증의 주요 원인은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와 척추관 협착증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허리 통증의 주요 원인은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와 척추관 협착증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허리 통증의 주요 원인은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와 척추관 협착증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밀려나 신경을 눌러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퇴행성 변화로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한다.

두 질환 모두 허리 통증이 주요 증상이지만 구별 방법이 있다. 앞으로 굽힐 때 통증이 심하면 허리디스크, 뒤로 젖힐 때 더 아프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누워 있으면 편하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일어서기 힘들다가도 움직이다 보면 허리가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특징이 있다.

허리 통증 초기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치료법 중 하나가 신경차단술이다.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과 주변 조직에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 등 약물을 주입해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경로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신경 주변의 염증과 부종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적용 범위도 넓다. 허리에만 국한되지 않고 어깨·팔·다리 등 신경이 분포하는 모든 부위의 통증 조절에 활용할 수 있다.

시술은 C-arm 투시장비나 초음파로 신경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바늘을 삽입하고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술 시간은 20분 내외로 짧고 통증 완화 효과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난다.

이상경 울산엘리야병원 척추관절센터 과장 &lt;사진=울산엘리야병원 제공&gt;
이상경 울산엘리야병원 척추관절센터 과장 <사진=울산엘리야병원 제공>

이상경 울산엘리야병원 척추관절센터 과장은 "허리 통증이 발생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면 수술을 예방할 수 있다"며 "방치하거나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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