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부분 리프로그래밍 원천기술 확보...노화 치료제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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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부분 리프로그래밍 원천기술 확보...노화 치료제 개발 나선다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5-21 10:18

[Hinews 하이뉴스] 고령화 가속과 건강 수명 연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노화 자체를 치료 대상으로 보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이 시장의 핵심 기술을 선점했다.

대웅제약은 미국 바이오 기업 턴 바이오테크놀로지스(Turn Biotechnologies)의 핵심 자산 경매 낙찰을 통해 관련 기술 자산과 권리를 확보하고 노화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웅제약, 부분 리프로그래밍 원천기술 확보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 부분 리프로그래밍 원천기술 확보 <사진=대웅제약 제공>

이번 인수의 핵심은 턴바이오의 ERA 플랫폼이다. 노화된 세포에 리프로그래밍 인자를 mRNA 형태로 전달해 세포 고유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능만 젊고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키는 '부분 리프로그래밍(Partial Reprogramming)' 기술이다. 기존 완전 리프로그래밍이 세포 정체성 손실이라는 한계를 가진 것과 달리, 기능 저하만 선택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노화 질환 치료 접근법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자산 도입에는 한올바이오파마의 연구 경험이 배경으로 작용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앞서 턴바이오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노화성 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탐색해 왔으며, 대웅제약과 함께 턴바이오에 투자하며 장기 협력 기반을 다진 바 있다.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축적한 연구 경험과 자사의 mRNA·전달기술, 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노화 관련 안과·청각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노화 연구는 특정 질환 하나를 넘어 미래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플랫폼 기술 확보를 통해 노화 질환의 근본 원인에 접근하는 차세대 치료 전략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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