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 염소 가성결핵 백신 국내 첫 특허...내년 품목 허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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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비앤지, 염소 가성결핵 백신 국내 첫 특허...내년 품목 허가 목표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5-21 10:25

[Hinews 하이뉴스] 국내 염소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주요 질병에 대응할 전용 백신은 여전히 부족하다. 정부가 「염소산업 발전대책」을 통해 백신 개발·보급 필요성을 제시한 가운데 국내 첫 예방 백신 특허가 나왔다.

동물용 의약품 전문기업 우진비앤지는 염소 건락성 림프절염(Caseous Lymphadenitis·CLA) 예방 백신 '이뮤니스 코리백(IMMUNIS® CoryVac)'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염소 농장에서 분리한 신규 균주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불활화 백신으로, 국내 최초다.
우진비앤지는 염소 건락성 림프절염(Caseous Lymphadenitis·CLA) 예방 백신 '이뮤니스 코리백'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사진=이뮤니스코리백 제공>
우진비앤지는 염소 건락성 림프절염(Caseous Lymphadenitis·CLA) 예방 백신 '이뮤니스 코리백'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사진=이뮤니스코리백 제공>

건락성 림프절염은 일명 '가성결핵'으로 불리는 만성 세균성 전염병이다. 염소의 림프절과 내부 장기에 고름(농양)을 형성하며, 폐사율 자체는 높지 않지만 한 번 발생하면 성장이 더뎌지고 상품 가치가 크게 떨어져 농가 수익에 타격을 준다. 환경오염을 통해 장기간 전파되는 특성이 있어 치료보다는 사전 예방이 중요한 질병이다.

우진비앤지가 전남 곡성 농장에서 흑염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백신 접종군에는 고열이나 폐사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항체 형성 능력과 농양 억제 효과도 확인됐다. 백신 접종 후 균을 강제 주입하는 공격 접종에서도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우진비앤지는 이번 특허를 바탕으로 내년 제품 품목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툴리즘·구순염·유방염 등 염소 농가에서 문제가 되는 주요 질병으로 전용 백신 라인업도 넓혀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뮤니스 코리백 출시를 통해 농가 수익성을 개선하고 국내산 염소고기의 위생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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