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확인...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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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확인...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당부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9-11 12:49

[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9일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국민들에게 예방접종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번에 확진된 환자는 60대 여성으로, 지난달 15일 발열과 오한, 구토 등의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일본뇌염 진단을 받았다. 이 환자는 만성 신부전 등 기저질환이 있으며,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역학조사 결과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일본뇌염은 늦여름부터 가을 사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일본뇌염은 늦여름부터 가을 사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 매개체는 작은빨간집모기...4~10월 전국서 활동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암갈색을 띠는 4.5밀리미터 안팎의 소형 모기로, 논이나 동물 축사, 물웅덩이 등지에 주로 서식한다. 이 모기는 국내 전역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하며, 해가 진 뒤부터 뜨기 전까지 흡혈 활동이 활발하다.

◇ 환자 80%가 9~10월 발생...뇌염 진행 시 치명률 20~30%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일본뇌염 환자의 약 80%가 9월과 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는다. 감염되더라도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 없이 지나가지만, 일부에서 고열과 발작, 경련, 마비 등을 동반하는 뇌염으로 진행할 수 있고 이 경우 사망률은 20~30%에 이른다.

◇ 12세 이하 무료 접종...위험지역 거주 성인은 유료 권장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국가가 비용을 지원한다. 성인은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은 아니지만, 논이나 축사가 많은 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으로 여행을 앞둔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국내로 이주한 외국인 등은 유료 접종이 권장된다.

◇ 야간 외출 자제, 밝은 옷 착용해야

질병관리청은 매개모기가 활동하는 일몰 이후부터 일출 전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밝은색의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모기를 유인할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하라고 덧붙였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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