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청년 삶의 핵심 요소 1위는 '일자리'...응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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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단, 청년 삶의 핵심 요소 1위는 '일자리'...응답 발표

박미소 기자

기사입력 : 2026-09-11 14:29

[Hinews 하이뉴스]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전국 만 19~39세 청년 109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6 전국 청년정책 인식조사' 결과 청년층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기회 요소로 일자리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청년층의 사회 및 정책 인식 현황을 파악하고 삶에 요구되는 기회 요소와 정책적 수요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결과 청년들이 우리 사회가 청년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정도를 100점 만점의 '기회 개방의 온도'로 평가한 결과 평균 42.7점으로 나타났다. 청년에게 필요한 기회가 현재 우리 사회에서 충분히 주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부족하다'는 응답이 54.0%로 '충분하다'는 응답(39.9%)보다 14.1%포인트 높았다.

청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기회를 묻자 '일자리'가 6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산형성' 54.7%, '주거' 35.7%, '교육·역량' 16.7%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태'에 따른 분석에서도 대부분 '일자리'를 가장 중요한 기회로 꼽았으며, 특히 학생(81.1%), 비정규직 근로자(76.0%), 구직활동 중인 청년(74.6%)에서 높게 나타났다. 정규직 근로자는 '자산형성'(59.4%)을 중요하게 꼽은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으며, 플랫폼·자영업 청년은 '교육·역량'(20.0%)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26 전국 청년정책 인식조사」중 ‘청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기회’ 조사 결과 <사진=청년재단 제공>
「2026 전국 청년정책 인식조사」중 ‘청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기회’ 조사 결과 <사진=청년재단 제공>

최근 3년 동안 비용, 시간, 건강, 가족상황, 정보부족 등을 이유로 미루거나 포기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목돈 마련'이 4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취업·이직 도전' 34.0%, '연애·결혼·출산' 31.9%, '주택 구입' 29.0% 순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생활수준을 '중하·하'로 평가한 청년은 53.0%가 목돈 마련을 미뤘다고 응답했으며, 취업·이직 도전 40.6%, 연애·결혼·출산 37.3%, 주택 구입 30.4%로 나타났다. 생활수준을 '상·중상'으로 평가한 청년에서는 각각 34.3%, 28.4%, 23.7%, 21.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청년들은 기회가 부족한 가장 큰 이유로 '높은 집값'(27.0%)을 꼽았다. 이어 '좋은 일자리 부족'(15.7%), '경기침체'(14.5%), '자산격차'(11.1%)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래대응기금이 청년을 위해 어떤 기회에 우선 투자해야 하는지도 함께 물었다. 조사 결과 '좋은 일자리를 얻을 기회'가 32.7%로 가장 높았으며, '주거를 안정시킬 기회' 25.9%, '자산(목돈)을 모을 기회' 15.8%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회와 미래대응기금이 우선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회 모두 일자리·주거·자산형성이 상위에 나타나, 청년의 삶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에 대한 정책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청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회와 실제 삶에서 미루고 있는 선택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청년정책도 청년이 원하는 삶을 선택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와 주거, 자산형성 등 실질적인 기회를 넓히는 방향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의 현재 상황과 생애단계에 따른 정책수요를 추가로 분석하고, 관련 정책과제를 지속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39세 청년 1,09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6일부터 10일까지 휴대전화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박미소 기자

miso@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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