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절반이 된다 [백종선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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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절반이 된다 [백종선 원장 칼럼]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9-11 15:27

[Hinews 하이뉴스] 만 65세 이상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등으로 치료 문턱이 낮아지면서 고령층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런데 막상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병원마다 권하는 식립 개수와 치료 계획이 제각각이라 어느 쪽 말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과잉진료에 대한 걱정으로 아예 치료를 미루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본다.

임플란트는 빠진 치아 부위의 치조골(잇몸뼈) 폭과 높이가 충분해야 식립이 가능하다. 뼈 상태에 따라 뼈이식 등 추가 시술이 필요한지, 치료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달라진다. 결국 어떤 치료가 얼마나 필요한지는 환자마다 다르고, 이는 정밀 진단을 거쳐야 판단할 수 있는 문제다.

잇몸뼈 상태에 따라 필요한 식립 개수와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 만큼, 3D CT 등 정밀 진단을 바탕으로 실제 필요한 만큼만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 상태라면 발치보다 살리는 방향을 먼저 검토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백종선 당진 현대제철 문화센터 치과의원 대표원장
백종선 당진 현대제철 문화센터 치과의원 대표원장

고령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당뇨나 고혈압 같은 전신질환을 걱정해 치료를 주저하는 경우를 자주 만난다. 하지만 이런 경우도 사전 검진과 관리를 거치면 치료가 가능한 사례가 많다. 다만 치료는 식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식립 이후에도 정기 검진으로 이어지는 지속적인 관리가 임플란트의 수명을 좌우하는 만큼, 치료 후 관리 계획까지 함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임플란트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몇 개를 심느냐가 아니라, 왜 필요한지를 먼저 확인하는 과정이다. 잇몸뼈 상태와 전신 건강,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 여지까지 종합적으로 살핀 뒤 계획을 세워야 치료 후 오랫동안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글: 백종선 당진 현대제철 문화센터 치과의원 대표원장)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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