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지붕 태양광의 조건…라엘에너지 현장에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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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지붕 태양광의 조건…라엘에너지 현장에서 살펴보니

박미소 기자

기사입력 : 2026-09-17 11:35

[Hinews 하이뉴스] 공장이나 창고의 지붕은 넓은 면적을 차지하면서도 생산시설이나 사무공간처럼 직접적인 용도로 활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이 같은 유휴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려는 사업장이 늘고 있지만, 실제 현장을 살펴보면 태양광은 단순히 지붕 위에 패널을 올리는 것만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사업이다. 지붕의 구조와 노후 상태부터 실제 설치 가능한 면적, 주변 시설물에 따른 음영, 기존 전기설비와의 연결, 향후 건물 사용계획까지 함께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산·울산·양산·김해 등 공장과 창고가 밀집한 지역에서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라엘에너지의 현장을 찾아가 태양광 설비가 설치되는 과정을 살펴봤다. 현장에는 지붕 위에 태양광 모듈이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돼 있었고 모듈을 지지하는 구조물과 인버터, 전기 배선 등이 함께 설치돼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패널 설치처럼 보이지만 실제 공사 과정에서는 지붕의 상태와 구조, 설비 배치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라엘에너지도 부산·울산·양산·김해 지역의 공장과 창고 지붕 태양광을 다루면서 현장 조건을 확인한 뒤 설치 방식과 설비 구성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정 방식의 태양광 설치를 일률적으로 권하기보다 건물의 조건에 따라 직접 발전과 지붕 임대 등 선택지를 검토하는 것이 실제 사업장에서 태양광을 도입할 때 필요한 접근이라는 설명이다.
라엘에너지도 부산·울산·양산·김해 지역의 공장과 창고 지붕 태양광을 다루면서 현장 조건을 확인한 뒤 설치 방식과 설비 구성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정 방식의 태양광 설치를 일률적으로 권하기보다 건물의 조건에 따라 직접 발전과 지붕 임대 등 선택지를 검토하는 것이 실제 사업장에서 태양광을 도입할 때 필요한 접근이라는 설명이다.


라엘에너지 강성권 이사는 공장이나 창고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할 때 가장 먼저 살펴야 할 부분으로 지붕의 상태와 건물 구조를 꼽았다. 강 이사는 “지붕 면적이 넓다고 해서 그 면적 전체에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지붕의 구조와 노후 상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먼저 확인하고 그에 맞춰 설치 규모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려면 패널뿐 아니라 이를 지지하는 구조물이 함께 들어가야 한다. 여기에 발전된 전력을 실제 전기설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인버터와 배선, 접속설비 등도 필요하다. 따라서 오래된 공장이나 창고의 경우 지붕이 설비 하중을 감당할 수 있는지, 부식이나 누수 등 노후화 문제는 없는지부터 확인해야 하며, 지붕 위에 이미 설치된 시설물이나 작업 공간, 통로 등도 태양광 모듈을 배치할 때 고려해야 한다.

햇빛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지도 중요한 조건이다. 주변 건물이나 구조물에 의해 그림자가 생기는 경우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지붕의 전체 면적을 계산하는 것과 실제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면적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장에서 확인한 설비에는 Qcells Q.TRON XL 계열 640W급 태양광 모듈 등이 적용돼 있었으며, 생산된 전력을 전기설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인버터와 배선 설비도 함께 구성돼 있었다. 태양광 발전은 모듈 자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설치 장소의 조건에 맞춰 모듈을 어떻게 배열하고 배선과 인버터를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 등 전체 시스템을 구성하는 과정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강성권 이사는 “현장마다 지붕의 형태나 상태가 다르고 주변에 어떤 시설물이 있는지도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방식으로 설비를 설치하기는 어렵다”며 “현장을 직접 확인한 뒤 설치 가능한 면적과 음영 여부, 전기설비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실제 운영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공장 지붕 태양광을 설치하는 방법도 하나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건물주가 직접 비용을 투자해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방식이 있는가 하면, 태양광 사업자가 사용하지 않는 지붕을 임차해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는 이른바 지붕 임대 방식도 있다.

직접 발전 방식은 건물주가 초기 투자비를 부담하고 발전설비 운영과 유지관리까지 직접 맡는 대신 사업장의 전력 사용 형태나 건물 여건에 맞춰 설비를 구성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지붕 임대 방식은 건물주가 직접 발전설비에 투자하지 않고 활용도가 낮은 지붕 공간을 활용할 수 있지만 계약기간과 임대료뿐 아니라 유지·보수 책임, 지붕 보수나 교체가 필요한 경우의 처리, 향후 건물 증축이나 철거가 이뤄질 경우의 대응 방식 등을 계약 단계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공장이나 창고는 생산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인 만큼 태양광 설치 이후의 관리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지붕에서 누수가 발생하거나 향후 건축물 보수공사가 필요해질 경우 태양광 설비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책임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 등에 따라 실제 사업의 조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강 이사는 지붕 임대와 직접 발전 가운데 어느 한 가지 방식을 일률적으로 선택하기보다는 건물주의 상황과 건물의 조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물주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비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앞으로 이 건물을 얼마나 오래 사용할 것인지, 지붕에 대한 보수나 교체 계획이 있는지, 생산시설에서 전력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등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며 “태양광은 설치하고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장기간 운영하는 설비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엘에너지가 부산·울산·양산·김해 지역의 공장과 창고를 중심으로 현장을 살펴보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같은 규모의 건물이라도 지붕의 형태와 노후 정도, 주변 환경, 전기설비 여건에 따라 실제 설치 조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장 확인 이후 구체적인 설치 방식과 설비 구성을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공장이나 창고 지붕은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 공간처럼 보이지만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전력을 생산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지붕이 넓다는 이유만으로 설치 가능 규모나 경제성을 판단하기보다는 구조적인 안정성부터 실제 설치 면적, 음영, 전기설비, 유지관리와 향후 건물 활용계획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현장을 통해 확인되는 것도 결국 같은 부분이다. 태양광 패널을 얼마나 많이 올릴 수 있는지가 사업의 전부가 아니라 해당 건물의 조건에 맞춰 설비를 구성하고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다. 공장과 창고의 유휴 지붕을 활용하려는 사업장이 늘어나는 가운데 태양광 설치 역시 현장 조건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이유다.

현장에서 확인한 설비에는 Qcells Q.TRON XL 계열 640W급 태양광 모듈 등이 적용돼 있었으며, 생산된 전력을 전기설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인버터와 배선 설비도 함께 구성돼 있었다. 태양광 발전은 모듈 자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설치 장소의 조건에 맞춰 모듈을 어떻게 배열하고 배선과 인버터를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 등 전체 시스템을 구성하는 과정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강성권 이사는 “현장마다 지붕의 형태나 상태가 다르고 주변에 어떤 시설물이 있는지도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방식으로 설비를 설치하기는 어렵다”며 “현장을 직접 확인한 뒤 설치 가능한 면적과 음영 여부, 전기설비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실제 운영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확인한 설비에는 Qcells Q.TRON XL 계열 640W급 태양광 모듈 등이 적용돼 있었으며, 생산된 전력을 전기설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인버터와 배선 설비도 함께 구성돼 있었다. 태양광 발전은 모듈 자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설치 장소의 조건에 맞춰 모듈을 어떻게 배열하고 배선과 인버터를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 등 전체 시스템을 구성하는 과정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강성권 이사는 “현장마다 지붕의 형태나 상태가 다르고 주변에 어떤 시설물이 있는지도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방식으로 설비를 설치하기는 어렵다”며 “현장을 직접 확인한 뒤 설치 가능한 면적과 음영 여부, 전기설비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실제 운영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미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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