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두나무와 업비트 연계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기술검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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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두나무와 업비트 연계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기술검증 진행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10-23 17:13

[Hinews 하이뉴스] 하나금융그룹이 두나무와 디지털자산 플랫폼 업비트를 기반으로 한 지급결제·정산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술검증(PoC)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증에는 하나금융 계열사인 하나카드가 참여한다. 관련 제도가 마련되기 전 단계의 기술검증이다.

하나금융그룹, 두나무와 업비트 연계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기술검증 진행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 두나무와 업비트 연계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기술검증 진행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양사는 디지털자산과 전통 결제 인프라의 융합을 위해 업비트와 기와월렛(GIWA Wallet)에 연동해 고객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으로 실시간 결제하고 대금을 정산하는 과정을 실증한다. 관련 제도가 마련되는 즉시 적용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업비트 지갑 연동 카드 결제 검증은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처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실생활 활용 방향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나금융은 가맹점 정산 주기 단축을 대표 검증 과제로 꼽았다. 기존 신용카드 결제망을 거치며 수일이 걸리던 온오프라인 가맹점 정산을 블록체인으로 실시간에 가깝게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한다는 것이다. 하나금융은 이 방식이 소상공인의 현금 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번의 결제에 여러 스테이블코인을 함께 쓰는 '복수 스테이블코인 차감'도 검증한다. 해외여행 때 업비트 지갑 연동 카드로 USDT·USDC를 우선 결제하고, 잔액이 부족하면 JPYC 등 다른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되도록 설정하는 시나리오다. 하나금융은 이 과정에서 환율 우대 혜택도 적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검증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표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외 핀테크와 유통업 등 다양한 참여자가 이 인프라 안에서 활동하면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두나무와의 협력을 통해 실제로 대중이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결제 및 정산 프로세스를 구현하게 되었다"며 "기존 지급결제 시장에 이미 익숙하고 대중화된 업비트 거래소 지갑을 접목하여 국내 디지털 자산 결제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고, 다 함께 연결되어 활발히 교류하는 결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카드는 Club1(클럽원)과 골드클럽 등 하나금융의 종합자산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나무와 자산가 대상 혜택 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한다. 두나무 VIP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리미엄 금융 연계 서비스와 VIP 전용 제휴 혜택 등 전용 라인업을 2027년 1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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