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조6243억원…자사주 매입·소각 949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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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조6243억원…자사주 매입·소각 9490억원

박미소 기자

기사입력 : 2026-10-24 11:58

[Hinews 하이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3조6243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주주환원도 확대해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고, 주당 116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6년 3분기 1조2214억원을 포함해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3조62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9억원 늘어난 규모다. 올해 들어 매 분기 1조2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3조6243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주주환원도 확대해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고, 주당 116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3조6243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주주환원도 확대해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고, 주당 116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실적 개선은 수수료이익 증가가 이끌었다. 올해 3분기까지 이자이익은 7조4832억원, 수수료이익은 2조1428억원으로 핵심이익 합계가 9조626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8% 늘었다. 자산관리와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수수료 수익이 확대되면서 전체 핵심이익에서 수수료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19.6%에서 올해 22.3%로 2.7%포인트 상승했다. 이자이익에 집중됐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흐름이 실적에 반영됐다.

하나금융은 주주환원 규모도 늘린다. 이사회는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전년 동기보다 26.6% 증가한 주당 116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990억원에 이번 계획을 더하면 연간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9490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규모인 7541억원보다 25.8% 늘어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자본 건전성 지표도 목표 수준을 웃돌았다. 3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45%로 전분기보다 0.18%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한 목표인 13% 이상을 충족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5.45%다.

건전성 관리와 비용 절감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30%로 경영계획 목표 범위에서 관리됐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38.38%로 전년 동기보다 0.38%포인트 개선됐다. 외부 요인에 따른 비용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가 반영된 결과다.

하나은행은 그룹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3조31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퇴직연금과 방카슈랑스 등 축적형 수수료가 늘었고, 수출입 거래 고객 확대에 따라 외환수수료와 외환매매익도 성장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8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자이익 6조7773억원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7조6513억원이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그룹 본부의 인천 청라 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업과 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강화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금융 역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수료이익 확대를 통해 이익 기반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주주환원을 지속할 수 있는 핵심 조건”이라며 “향후 실적에서는 이익 증가세가 이어지는지와 함께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실제 주당가치 개선으로 연결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미소 기자

miso@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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