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손목 과사용하면 테니스엘보 초래...치료 중요 [김홍겸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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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손목 과사용하면 테니스엘보 초래...치료 중요 [김홍겸 원장 칼럼]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10-27 13:49

[Hinews 하이뉴스] 가을을 맞아 등산이나 골프, 테니스 등 야외활동과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평소보다 신체 활동이 많아지면 관절과 주변 조직에 부담이 쌓이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테니스와 같은 라켓 운동은 팔과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팔꿈치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대표적인 질환인 테니스엘보는 의학적으로 외측상과염이라고 하며, 팔꿈치 바깥쪽 힘줄에 반복적인 부담이 쌓여 발생한다. 운동뿐 아니라 집안일이나 컴퓨터 작업 등 일상에서 팔과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팔꿈치 바깥쪽의 통증과 압통이다. 물건을 들거나 손목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증상이 악화되면 물건을 쥐는 등 간단한 동작에도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테니스엘보는 초기에 증상이 심하지 않아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통증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 팔꿈치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충분히 휴식해야 하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팔 사용량을 조절하면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주사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면 추가 검사를 통해 다른 치료 방법을 검토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후 팔과 손목 주변 근육을 충분히 스트레칭하고, 운동량을 서서히 늘리는 것이 좋다. 반복적인 동작 사이에는 적절히 휴식을 취하고, 팔꿈치에 통증이 나타나면 무리한 사용을 피해야 한다. 테니스엘보는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힘줄의 회복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증상에 따라 활동량을 조절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반복되거나 움직이는 동작에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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