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국가 재난 구호와 인도주의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업비트, 대한적십자사 창립 121주년 기념 재난 구호 공로로 대통령표창 (제공=두나무 제공)
두나무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21주년 기념식'에서 정부 표창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는 매년 창립을 기념해 국내외 재난재해, 무력충돌, 기후위기 등 인도주의 현장에서 헌신하며 적십자 활동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한다. 두나무는 대형 산불과 수해, 가뭄 등이 발생했을 때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나섰고,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기부 방식을 도입하고 긴급 의료 지원 인프라를 확충한 점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2022년 강원 삼척 지역 산불 피해 복구에 30억 원, 중부지역 집중호우에 20억 원을 지원했다. 2023년에는 강릉 산불(5억 원)과 수해(3억 원), 2025년에는 산청·의성 등 대형 산불(10억 원) 피해 지역에 성금을 기부했다. 2025년 9월에는 극심한 가뭄을 겪던 강릉 시민을 위해 약 5억 원 상당의 2L 생수 100만 병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긴급 지원했다.
디지털자산 기업의 특성을 살린 기부도 있었다.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때는 업비트 이용자들과 함께 총 14비트코인을 구호 성금으로 전달했고, 2025년 국내 수해 복구에도 비트코인을 기부했다.
성금 지원 외에 국가 긴급 의료 대응 체계 강화에도 참여했다. 두나무는 2025년 영남권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한 성금 가운데 3억 원으로 재난대응의료팀(HERU) 차량 5대를 제작해 지난 4월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다. 서울·인천·상주·통영·영주 등 전국 5개 적십자병원에 배치된 이 차량은 응급 진료 장비를 싣고 재난 발생 시 현장에 투입된다.
이 밖에도 두나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105억 원을 지원했고,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 주민 식량 지원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금융취약계층 지원, 미래세대 교육, 환경과 지역사회 공헌 등으로 사회공헌 영역을 넓혀 왔으며, 2026년 상반기 기준 누적 사회공헌 투자액은 총 3,103억 원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이번 대통령표창은 국가적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기업이 가진 자원과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디지털자산과 기술의 가능성을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