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임신과 분만 관리, 산후 진료, 여성 질환 수술 등 여성 건강 전반을 진료해 왔다. 병원 측은 진료를 마친 뒤 몸을 추스르는 과정에서 회복 관리를 문의하는 환자가 꾸준히 늘어 이번 장비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음산부인과에 신규 도입된 인터오션의 고압산소치료기 ‘트리니티 프라임’ (사진=마음산부인과 제공)
트리니티 프라임은 최대 3기압까지 가압하는 1인용 베드형 장비다. 환자가 누워서 치료받을 수 있고, 투명한 창으로 외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해 치료 중 답답함을 줄이려 했다. 장비 옆 콘솔의 터치스크린으로 압력과 치료 시간을 설정하며, 본체와 콘솔이 하나로 이어진 구조라 좁은 진료 공간에도 배치하기 쉽다. 제조사에 따르면 이 회사의 고압산소치료기는 대학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에서 쓰이고 있다.
고압산소치료(HBOT)는 밀폐된 치료기 안에서 대기압보다 높은 압력을 유지한 채 의료용 산소를 호흡하는 방식이다. 일산화탄소 중독과 감압병 등 대표적인 적응증으로 알려진 질환 외에도 다양한 회복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마음산부인과는 치료 전 상담에서 환자의 병력과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적응증에 해당하는지 의료진이 판단한 뒤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치료 중에는 의료진과 간호 인력이 상태를 지켜보고, 치료 후에는 경과를 살펴 다음 일정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장비 설치가 끝나면 인터오션의 교육 담당자가 병원을 방문해 오퍼레이터 교육을 진행한다. 장비 조작 방법과 치료 전 점검 절차, 이상 상황 대응 요령을 병원 담당자에게 안내하는 방식이다.
병원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꼭 필요한 환자에게 정해진 기준에 맞춰 적용하겠다"며 "환자의 건강회복을 위해, 환자마다 필요한 정확한 기준과 전문적인 진단에 맞춰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