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 검사 중 위 관찰 시간이 ‘3분 이상’ 되어야 [중간 위암] 발생 위험성을 낮춘다는 내용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위내시경은 위암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서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위암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검사 방법이다.우리나라와 같이 위암 발생률이 높은 나라에서 위내시경 검사는 위암을 조기 진단하여 약 50% 위암 관련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 되었다. 따라서 전국민 대상 40세 이상, 국가 암검진 항목으로 매 2년마다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중간 위암’은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 이후 진단되는 암으로 중간 위암 중 진행성 위암이야 말로 위암 사망률과 연관이 있는 중요한 문제다. 지난 20...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성재훈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상은 성재훈 교수가 발표한 논문 ‘뇌동맥류 결찰술 후 동맥류 재성장 예측 인자에 관한 고찰(Which middle cerebral artery aneurysms are prone to regrow after clipping? New proposal of Pac-man type aneurysm)’이 그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지게 됐다.성재훈 교수는 논문을 통해 뇌동맥류 결찰술 후 동맥류 재성장이 예측되는 인자로서 모동맥을 감싸는 형태의 동맥류와 이의 결찰을 위한 양극형 소작기 조작이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뇌동맥류 결찰...
보건사회연구원의 노인실태조사(2020년)에 따르면 자녀와 함께 생활하지 않는 노부부나 노인 독거의 비중은 78.2%에 이른다. 무릎 관절염이 발병하면 통증과 거동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관절염을 가진 부모님이 홀로 사신다면 더욱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실제 무릎 관절염은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 총액을 보면 60, 70대 연령대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릎 관절염은 생활 불편이 심각한 질환인 만큼, 가족들의 관심 확대로 조기 인지와 치료를 해야만 병의 악화를 막고 노년기 관절 환자들의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다.힘찬병원 정형외과 김태현 진료원장은 “부모님들의 무릎 관절염은 자녀...
대개 4~50대가 되면 먼 거리에 있는 물체는 잘 보이지만 가까운 물체가 이전만큼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눈에도 ‘노안’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일환인 만큼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노안이라고 부르는 눈의 퇴행성 변화는 크게 노안, 백내장, 원시 등이다. 각각의 증상과 치료법이 다른 만큼 차이점과 공통점을 파악하는 게 눈 건강 관리에 중요하다.노안의 발생 기전은 수정체 조절력의 저하우리 눈은 각막, 홍채, 수정체, 망막으로 이뤄졌다. 각막으로 빛이 들어오면 홍채에서 그 양을 조절하고, 볼록렌즈 모양의 수정체가 빛을 굴절시켜 안구 가장 안쪽에...
아파트 고층까지 수돗물을 보내려면 모터 등을 이용해 수도관 압력을 적절히 올려야 한다. 이때 수도관의 압력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모터에 과부하가 가해져 망가지거나 수도관이 터지게 된다.마찬가지로 우리 몸 구석구석에 피를 보내기 위해서는 심장에서 적절한 압력이 만들어져야 하는데(혈압),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 심장에 부담을 주고 혈관의 약한 부분이 터지거나 손상된다. 결국 어느 혈관에 문제가 발생하느냐에 따라 뇌혈관질환, 만성 신부전, 대동맥질환, 안저출혈(망막의 혈관이 터져 생기는 출혈)이 발생하고, 심부전과 같은 심장병이 나타날 수 있다.이동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수도관이 오...
연세암병원이 간 질환의 이해를 돕고 최신 치료법을 소개하는 ‘침묵 속에 병든 간, 명의들과 치료하기’를 최근 출간했다. 연세암병원 전문 교수진이 지난해부터 환자와 일반인을 위해 직접 집필하는 연세암병원 건강 총서의 3번째 도서다.책에서는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이식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11명의 간 질환 전문의들이 간염과 간 경변증 그리고 간암 등 다양한 간 질환의 증상과 진단 그리고 예방에 대해 여러 자료와 관련 사진들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간염에도 종류가 있나요?”소화기내과 김범경, 김미나 교수는 국내 대표 간 질환인 바이러스성 간염질환인 A·B·C형 간염에 대한 유형별 감염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을 소개...
직무 스트레스가 높아질수록 노동 생산성 손실도 급격히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직무 스트레스는 노동자가 맡은 직무 수행에 대한 압박감을 받아 나타나는 몸과 마음의 반응으로, 삶의 질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직무 만족도와 직무 몰입도를 저하 시키고, 의료 이용과 재해발생률은 증가 시키는 등 사회적 부담도 유발시킨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실제 노동인구를 대상으로 건강관련 노동생산성과 직무 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입증한 첫 결과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교신저자) 교수팀은 2021년 1,078명의 경제활동을 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자료...
‘분만 대기 거주 시설’이 분만 취약지 임산부의 불안감을 낮추고 임신 성적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이 분만 취약지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결과다.강원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황종윤 교수팀은 3일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강원대병원이 운영 중인 분만 대기 거주 시설이 분만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임신 성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분석하고자 시행되었다.연구팀은 2018년 8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분만 대기 거주 시설 입소를 신청한 170명을 대상으로 이용자 64명과 비이용자 106명의 임신 합병증, 임신 성적을 비교하고 설문조사를 통한 시설 이용의 장...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암 중에 하나다. 위암의 가장 큰 원인은 반복적인 위 염증이지만, 일부 위암은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 등 예방 노력이 중요한 유전성 위암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최윤영 위장관외과 교수와 알아본다.최윤영 교수는 “위장병학 및 간장학 저널 중 Nature Review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위암 환자는 약 3%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몸에는 암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유전자가 있는데, 이 유전자에 태어날 때부터 돌연변이가 있어 암 억제 메커니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론적으로는...
유명인의 자살, 미디어 속 자살이 청년층의 자살을 부추긴다. 이를 ‘베르테르 효과’하고 한다. 비단 자살 뿐만 아니라 자해 등 폭력이 미디어를 통해 나오면, 노출된 청소년에게 이것이 쉽게 전염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 대상 미디어가 자해 등의 폭력을 다를 때 보다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 이유다.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이태엽,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2018년 3월 청소년 대상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해를 다룬 콘텐츠가 방영된 후 청소년 사이에서 자해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유의미하게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디어가 청소년 자해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첫 연구인...
강영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교수팀이 초음파와 PET-CT(양전자 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방암 환자의 림프절 전이를 예측하는 새로운 노모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액와 감시 림프절 전이를 평가하기 위해 수술 중 진행하는 조직검사(동결 절편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미리 식별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모그램은 곡면으로 나타나는 3개 이상의 변수 사이의 관계를 평면 위에 나타내도록 고안한 것을 말한다.유방암 수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범위를 줄이고자 하는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종양외과연구자학회(ACOSOG, American College of Surgeons Oncology Gr...
판에 박은 듯한 문구 또는 진부한 표현이나 장면 등을 가리켜 클리셰라고 한다. 특히 한국 드라마에는 빼놓을 수 없는 클리셰가 많은데 그중 인물의 갈등장면에서 흔히 등장하는 것이 머리가 아프다며 빈혈을 이유로 드는 장면이다. 이처럼 드라마에 자주 등장할 만큼 우리에게 이유 없이 어지러움을 느끼면 흔하게 ‘빈혈인가?’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어지러움을 느끼는 질환은 다양하지만 빈혈이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빈혈 환자 수 통계를 살펴보면 2018년 60만 4,834명에서 2022년 67만 5,747명으로 11.72% 올라 증가 추세이다.빈혈이란 적혈구 숫자 및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수치가 ...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유기동물 의약품 지원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지난 4월 29일 용인 KDS레인보우 쉼터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녹십자수의약품 직원과 협력 동물병원 의료진, 극단 ‘웃어’, 유어사이드 봉사단 등을 포함해 약 50여명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은 쉼터 내 유기동물의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간단한 진료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의료 지원과 함께 많은 손이 필요한 견사 청소, 식기 세척, 쓰레기 정리, 정서적 교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또한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날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의 개 인플루엔자백신(H3N2형) ‘캐니플루맥스’를...
고려대학교 산부인과 박현태, 조금준, 류기진 교수 연구팀이 다낭난소증후군과 자녀의 비만과의 관계를 규명했다. 다낭난소증후군이 있는 경우 출생한 여성자녀가 영유아기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결과다.다낭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서 가장 흔한 생식내분비 질환으로써, 비만 및 과체중을 포함한 여러 대사질환과 연관 있음이 밝혀졌으나, 자녀들의 영유아기 성장과 비만 위험에도 유의한 영향이 있는지 규명된 연구는 거의 없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와 영유아 건강검진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하여, 2007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단태아 분만을 한 총 131,805명의 여성들과 그들에게서 태어난 자녀...
같은 저항성 고혈압이라도 성별에 따라 남성은 심근경색 및 신장투석 발생률이, 여성은 뇌졸중 및 치매 발생률이 더 높았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 연구팀이 저항성 고혈압 환자의 성별에 따른 처방 패턴 및 임상적 예후를 처음으로 규명했다.연구팀은 고려대학교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전자의무기록을 구조화한 데이터(Observational Medical Outcomes Partnership Common Data Model, 이하 OMOP-CDM)를 활용해,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에 내원한 저항성 고혈압 환자 4,926명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인구통계학적 특성, 처방 패턴 및 임상적 예후 등을 분석했다.그 결과 저항성 고혈압 남성 환자의 평균 연령이...
최근 커피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탄산음료를 대신할 수 있는 좋은 대용품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성인은 설탕이 든 음료 대신 물이나 커피, 차 등으로 바꾸면 더 오래 살 수 있고 심혈간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발표됐다. 이는 The BMJ에 게재됐다.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평균 18년 동안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성인 15,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가장 많이 정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가장 적게 마시는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0% 높았다고 보고했다.또한 가당...
날이 건조해지고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많이 날리는 봄 철 더욱 심해지는 질환이 있다. ‘안구건조증’이 그것이다. 안구건조증이란 눈이 건조하고 따가운 느낌이 드는 질환으로 눈에 충분한 눈물이 제공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먼지나 곰팡이, 꽃가루 등과 같은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될 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가려움증과 발진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안구건조증과 유사할 수 있다.알레르기에 의한 안구건조증은 눈이 가려워져 비비면 붉어지며, 눈물이 나오거나 분비된다. 또한, 눈이 건조해서 굳어지거나 압박감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가능하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차단하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야...
카드를 이용한 간단한 기억력 테스트가 증상이 나타나기 몇 년 전 인지 장애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신경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 인지 장애가 발생할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가 개발됐다. 연구 저자인 엘렌 그로버 박사는 "우리 연구에서는 민감하고 간단한 기억력 검사를 통해 정상 인지력을 가진 것으로 간주되는 사람들의 인지 장애 발병 위험을 예측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평균 연령이 69세인 969명의 참가자들에게 간단한 기억력 검사를 실시하고 향후 10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검사는 두 단계로 진행됐다. 먼저 연구...
국내 난소암 신규 발생자 수는 2020년 기준 2947명이다(2022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27.6%로 가장 많고 40대와 60대는 각각 19.8%, 70대는 12.9% 순이다. 난소암은 50대 이후 환자가 전체의 68.6%를 차지해 전체 환자 중 절반 이상이 폐경 이후에 발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20대의 비교적 젊은 여성에서도 발병률이 늘어나는 추세다.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 건강검진 등에서 난소에 혹이 발견이 된다면 꼭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와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난소는 난자 형성과 다양한 호르몬 분비 등의 기능을 한다. 타원형 구조로 보통 길이는 3~5㎝, 무게는 7~10g 정도로 크기가 크진 않다. 다만 골반 깊숙한 ...
소아청소년 모야모야병 환자에서는 두피의 조직을 분리해 뇌 표면에 접촉시켜 혈관이 자라 뇌에 피를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간접문합술을 주로 시행한다. 간접문합술은 크게 머리를 여는 개두술과 구멍을 뚫는 다발성 천두술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최근 다발성 천두술이 개두술만큼 수술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팀(김주환 전임의)이 2006년부터 2020년 사이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양측 전두엽 간접문합술을 받은 모야모야병 환아 346명을 대상으로 개두술과 다발성 천두술의 임상 양상을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가 2일 발표됐다.모야모야병은 뇌의 혈관이 서서히 막혀 뇌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