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덮치는 요즘이다. 특별한 폭우 피해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런 날씨는 스트레스르 유발하고 불쾌지수를 올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더욱이 덥고 습한 날씨 속에 세균의 번식 속도도 빨라지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특히 이 같은 날씨에는 세균성 식중독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번식된 세균은 주로 음식물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온다. 이른바 식중독이다. 소화기부터 감염되어 배탈 설사 등이 발현되는 데 경우에 따라서는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시기 주의해야 할 주요한 세균성 질환을 알아본다.1 살모넬라가장 흔한 것은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
국내 연구진이 밝힌 소아크론병 치료 약물 모니터링 전략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미진, 최연호 교수 연구팀은 소아크론병 치료에서 아달리무맙과 우스테키누맙의 약물농도와 내성을 관찰하며 최적의 치료 효과를 끌어낼 전략을 찾아 관련 학술지에 잇달아 게재했다.아달리무맙과 우스테키누맙은 크론병 치료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생물학적 제제다. 해당 약물은 크론병 치료에 혁신적 약물로 꼽히지만 치료기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감염이나 종양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적정 농도로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연구팀은 소아크론병 환자 31명을 전향적 연구로 아달리무맙의 ...
경희대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의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환자가 혈당을 제대로 조절하지 않으면 방사선 치료 반응이 떨어져 생존율이 나빠진다‘는 연구논문이 SCI급 저널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소세포폐암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기준으로 혈당이 높은 군과 낮은 군으로 분류했다. 방사선 치료 후 생존률을 분석한 결과 혈당이 낮은 군은 높은 군에 비해서 방사선 치료 후 재발률이 낮았고 생존률이 높았다. 혈당이 높으면 암 조직 내의 혈관이 손상되어 산소공급이 제대로 안 되기 때문이다. 저산소 상태에 빠진 암 조직은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을 가진다.이번 연구는 2021년 비...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으로 눈꺼풀 마이봄샘 영상을 판독하는 기술을 개발, 정확도를 입증했다.마이봄샘(meibomian gland)은 눈꺼풀에 있는 일종의 피지샘으로 안구표면에 마이붐이라는 기름을 분비하여 눈물막의 지질층을 형성한다. 이 지질층은 눈물의 증발을 억제하는데 마이봄샘이 막히거나 소실되어 기름이 분비되지 않으면 지질층이 얇아지면서 증발형 안구건조증이 나타난다. 마이봄샘 기능장애는 안구건조증의 대표적 원인이다.과거에는 안과 전문의가 마이봄샘 소실정도(meiboscore)를 0, 1, 2, 3점의 점수를 매기는 주관적 판독으로 정확성과 재현성이 낮았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 연구팀(광주과학기술원...
코로나19 확진 후 회복된 이들이 늘면서 코로나 후유증(롱코비드)로 ‘브레인포그(Brain fog)’가 흔히 언급되고 있다. 브레인포그는 코로나19 이후 기억력과 인지능력 등의 일부 뇌기능이 감퇴되는 것을 뜻한다. 흔히 노령층 환자들에서 더 잘 나타나며, 증상이 치매와 유사하다. 실제로 브레인포그를 방치할 경우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하지만 최근 워싱턴대 의대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나타나는 브레인포그의 경우 인지재활 훈련을 통해 뇌기능을 코로나19 확진 전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가능하다.지난 5일 미국 의학매체 ‘카이저 헬스 뉴스’(Kaiser Health News. KHN)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인지재...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부딪치면서 만들어진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대한민국 수도를 강타했다. 이번 폭우로 서울의 일 강수량과 시간당 강수량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정체전선이 남하하며 한반도 전체가 긴장 상태인 가운데,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각종 수인성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기 쉽고, 일사량도 부족해 각종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여러모로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 조건들이 충분한 시기이므로 당뇨나 고혈압, 천식 등 만성질환자들은 건강관리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면역기능 떨어지고 불쾌지수 높을 땐 ‘불’을 밝게장마...
피부의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상처가 잘 치유되지 않고 장기간 반복된다면 피부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피부암이란 피부에 생기는 악성 피부질환이 암이 되는 것을 말한다. 피부암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편평상피세포암과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기저세포암, 가장 악성도가 높은 흑색종이 있다. 최근 길어지는 수명과 잦은 야외활동으로 고령층을 중심으로 피부암의 발생이 점점 늘고 있다. 피부암의 발생률은 증가하는데, 그 이해도는 낮은 편이다.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피부암의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아본다.피부암은 쉽게 자가진단이 가능하다?피부암의 경우 자가 진단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신 ...
갑상선은 우리 몸의 가장 큰 내분비기관이다. 무게는 10~15g, 목의 앞부분 가운데에 위치한다. 갑상선의 역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것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기능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한다. 심장을 뛰게 하고 장(腸)을 움직이게 하며 몸의 대사에 관여한다. 갑상선이 우리 몸의 지휘자 또는 보일러로 통하는 이유다. 또 태아의 신경과 근골격계의 성장을 도와 엄마한테도, 태아에게도 꼭 필요한 호르몬으로 알려진다. 갑상선호르몬이 필요한 양보다 많거나 적게 되면 그에 따른 증상이 나타난다.갑상선중독증(Thyrotoxicosis)은 갑상선호르몬이 체내에 많아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조관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
칼륨이 풍부한 식단이 여성들의 심장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여성들이 칼륨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함으로써 고나트륨 식단에 의한 영향에 대항할 수 있고 잠재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졌다. 이번 연구는 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영국의 EPIC-Norfolk 연구에 의해 진행됐고 약 25,000명의 참가자가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의 연령은 40~79세로 평균 연령은 남성이 59세, 여성이 58세였다.연구를 시작할 때 연구팀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라이프 스타일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고 혈압 측정 및 소변 샘플...
최근 자궁내막증이 관상동맥 심잘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화제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서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대규모로 이뤄졌고 28년 동안 112,056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했따. 그 결과 자궁내막증이 있는 여성이 뇌졸중 위험이 34%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자궁내막증과 뇌졸중 위험을 조사하고자 1989년 25세~42세 사이의 간호사였던 116,429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2017년까지 2년마다 질병과 위험 요소에 대한 질문을 우편으로 받았다.그 이후 1989년 6월 이전에 뇌졸중, 심근경색, 암 질환 또는 관상동맥 우회술 병력이 있거나 복강경으로 확인되지 않은 자궁내막...
류마티스관절염, 루프스, 강직척추염, 베체트병 등의 류마티스 질환 환자는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코로나 19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류마티스 질환 환자가 부스터 백신 접종(3차 접종)까지 하더라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은 충분치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중앙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최성호·정진원 교수와 류마티스내과 최상태 교수 연구팀은 최근 류마티스 질환 환자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부스터 백신의 효과 연구 논문(SARS-CoV-2 Omicron escapes mRNA vaccine booster-induced antibody neutralisation in patients with autoimmune...
8월 9일은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전이다.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몸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속 치뤄지는 시험인 만큼 감염예방을 위한 면역력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기름진 보양식보다 속 편한 ‘두부’와 면역력 높이는 ‘야채’ 위주 식단적지 않은 수험생들이 수능에 임박하며 나타나는 스트레스와 긴장감으로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겪곤 한다. 특히 가정에서는 수험생들의 영양 보충을 위해 육류 섭취를 늘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에서 2018년까지 5년간 수험생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수능 전 농식품 구매 경향을...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상대방의 치명적인 약점을 두고 '아킬레스건'이라고 표현한다. 이 명칭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했다. 바다의 여신 테티스는 아들 아킬레우스를 불사신으로 만들기 위해 저승에 흐르는 스틱스 강물에 담갔는데 손으로 잡고 있던 발목 부위만 물에 잠기질 않았고 그곳은 아킬레우스가 유일하게 상처를 입을 수 있는 곳, 약점이 되었다.아킬레스건은 테디스가 아들을 물에 담갔을 때 붙잡고 있었던 그 부위에 존재하는 힘줄을 의미한다. 우리 발을 내딛는 모든 움직임에 직접적인 작용을 하기에 아킬레스건에 손상이 있으면 일상적인 보행에서부터 지장이 생긴다. 이처럼 우리 신체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지만 또 ...
덥고 습한 계절 여름, 땀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땀이 과도하게 나 그로 인해 불쾌한 냄새를 풍긴다면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다.다한증과 액취증은 땀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물론 두 개의 질환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발생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명확하게 본인의 질환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그렇다면 액취증과 다한증은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우리 몸에 있는 땀샘은 크게 ‘에크린선’과 ‘아포크린선’으로 나뉜다. 에크린선은 99% 수분으로 이루어져있어 맑고 투명한 땀을 배출한다. 에크린선의 과도한 분비로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다한증인...
자가면역질환 산모가 출산한 신생아는 저신장, 저체중, 미숙아로 태어나는 경우가 많지만, 2년 안에 건강한 신생아의 성장을 따라잡고, 산모의 자가 항체는 아이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대철(교신저자)‧심수연(제1저자) 교수팀이 자가면역질환으로 진단 받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 142명과 특이 질환으로 진단받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149명의 영아를 대상으로 2010년에서 2017년간 성장에 대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산모의 자가면역질환은 전신홍반 루푸스(81%), 쇼그렌 증후군(6%), 기타 자가면역 현상(11%)으로 진단되었다.그 결과 일반 산모와 ...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자폐의 치료법 등을 집대성해 자폐 부모와 교사, 의료진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폐 완벽 지침서를 펴냈다고 8일 밝혔다.대한아동병원협회는 미국소아과학회 공식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지침서(저자 : 앨런 로젠블라트,폴 카보네)를 심혈을 기울여 번역해 이번에 출판하게 된 것.이 책은 ‘부모에게는 실용적인 지식과 희망을’, ‘전문가와 사회에는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영감과 방향을 제시할 목적으로 기획, 제작됐다.총 15장으로 구성됐으며 부록과 후기 등도 실렸다.자폐 스펙트럼 장애란 무엇인가부터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
자궁근종은 자궁 내벽에 근육세포가 증식해 혹을 형성하는 질환을 말한다. 암과 같이 전이를 하거나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기 때문에 악성이 아닌 ‘양성 혹’이고, 가임기 여성에서 많게는 세 명 중 한 명에서 발견될 만큼, 여성에게는 감기처럼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자궁근종의 발생 위치와 이에 따른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자궁은 아기를 가졌을 때 잘 늘어날 수 있도록 대부분 근육으로 이뤄져 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자궁근종이 잘 발생하는 유전적 특징을 가졌거나 환경적 자극에 의해 자궁 근육 세포의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면 이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덩어리, 즉 근종을 만들게 된다.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의 자극으로 발...
슈퍼푸드로 알려진 녹차는 건강에 이로운 음료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효과가 있는 녹차는 심장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고, 뇌기능을 향상해주어 치매에도 좋다는 의견도 나와 있다. 최근 ‘영양학 최신 동향(Current Development Nutrition)’ 저널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녹차 추출물을 먹으면 장 내 염증이 감소하고 혈당 수치를 낮춰준다고 한다.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과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진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 21명과 건강한 사람 19명을 대상으로 녹차 추출물의 효능을 실험하였다. 연구 참가자들은 처음 28일 동안 녹차 5컵에 해당하는 양의 녹차 추출물이 들어...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오세종·최재용 박사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신경전달물질의 총체적인 변화 양상을 실험쥐를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로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으며, 최근 기억장애, 행동장애, 인지기능 장애 등 알츠하이머병 증상의 원인으로 신경세포에서 분비되는 신호물질인 신경전달물질에 주목하고 관련 연구를 수행중이지만, 대부분 단일 신경전달물질 변화 연구에 머물러 있으며, 알츠하이머병이 여러 신경전달물질에 어떠한 이상을 나타내며 어떤 신경전달물질에 취약한지 다양한 신경전달물질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연구팀은 알츠하이...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가 현재까지 다양한 변이를 거쳐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감염예방 목적으로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정책 및 사회 분위기 변화는 아동의 일상과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통계청의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돌보는 아동 비율이 2015년 50.3%였으나 2020년 60.2%로 9.9% 증가했다. 부모 외 가족이 아동을 돌보는 비율이 10.4%인 것까지 합하면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고 아동을 돌보는 비율이 2015년보다 12.0%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시설 이용 제한이나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