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접어들면서 장마와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에어컨을 하루 종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에어컨은 냉방뿐만 아니라 제습 기능도 있기에 여름철 필수품이다. 하지만, 에어컨 사용이 많아지면서 냉방병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어 문제다.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도 조심해야 하지만 여름 감기라고 불리는 냉방병 또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냉방병이란 냉방으로 인해 발생하는 몸살, 기침, 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증후군이다. 에어컨뿐만 아니라 선풍기를 쐬는 것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가정의학과 문성진 과장은 "냉방병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요인은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영상의학과 진광남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흉부 방사선 사진을 분석하여 호흡기 질환을 판독하는 다기관 연구 결과를 미국흉부학회 학술지(Annals of the American Thoracic Society)에 발표했다고 밝혔다.흉부 방사선 사진은 폐렴, 결핵, 폐암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의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비전문가인 의사들이 판독할 때는 오진의 위험이 있으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연구팀은 “호흡기 질환 진단에서 흉부 방사선 사진의 중요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비전문가인 의사들이 이를 정확히 해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특
여성의 월경 주기는 보통 26일에서 35일이다. 사람마다 월경 주기가 다르지만 보통 한달에 한번씩 월경이 찾아온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러 원인에 의해 여성의 생리 주기는 더 짧아지거나 길어질 수 있고, 불규칙한 생리를 일컫는 생리 불순이 생길 수도 있다. 만약 여성의 나이가 40세 이상이고 생리를 6개월 이상 하지 않는다면 조기폐경을 의심할 수 있다.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노화돼 기능이 떨어지면 배란 및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더 이상 이뤄지지 않는다. 이러한 현상을 폐경이라고 하며 대개 40대 후반부터 시작돼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폐경이행기에 우리나라 여성의 60% 정도는 급성 여성호르몬 결핍 증상으로 안면홍조, 발
부산대병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부산지역 보건교사 208명을 대상으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를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연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인 부산대병원의 ‘지역보건의료 전문인력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들이 참여해,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건강 관리 및 응급 처치 기술 강의를 통해 학교 보건실 운영의 전문성을 갖추고 보건교사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함이다.연수는 2일 과정으로 7일과 8일 양일간 부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되고 있다.주요 교육 내용은 ▲ 하지정맥류의 진단과 치료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 학교/유치원에서 보건교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미추홀구지구협의회(이하 협의회)'로부터 지역사회 치매친화적 사회문화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기부금 200만원을 기탁받았다고 8일 밝혔다.협의회가 기탁한 기부금은 ‘치매파트너 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치매파트너’란 치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동반자를 말한다.이번 기부금은 협의회 봉사원 400여 명이 뜻을 모은 결과물로 협의회는 이외에도 인천 관내에서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을 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협의회 박충준 회장은 “인천 관내에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문화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병원성 세균에 오염된 물과 음식 섭취로 인해 설사나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장관감염증이 증가하고 있어,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질병청이 운영하는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210개소)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올해 7월 넷째 주 신고환자 수는 첫째 주 대비 약 1.6배(315명→ 502명)가 증가하였고, 이 수치는 지난 5년간 신고된 주간 환자 수 중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증가한 주요 감염증은 캄필로박터균 감염증과 살모넬라균 감염증으로,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지난주보다 85건이 더 발생하여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살모넬라균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8월 8일부터 ‘강당 좌석기부’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의대 및 안암, 구로, 안산병원 강당 좌석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좌석 명패에 20자 내외의 메시지와 기부자 성함(학번)을 새기는 기부 캠페인이다.올해 8월부터 시작해 고대 의대 100주년이 되는 2028년까지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메디힐 홀 △구로병원 새롬교육관 대강당 △안산병원 미래의학관 로제타 홀 강당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좌석 선택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명패는 매월 1회 부착한다. 후원받은 기부금은 의학과 병원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소중히 사용
언제부턴가 눈에 하얀 막이 올라와 병원을 찾는 이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백내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 익상편 환자가 적지 않다. 이처럼 익상편은 각막(눈동자) 주변에 하얀 막이 덮이는 증상 때문에 백내장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익상편(翼狀片)은 이름 그대로 ‘날개(翼) 모양(狀)의 조각(片)’이 눈의 표면에 생기는 질환이다. 따로 ‘군날개’라고 부르는 이유다. 결막(흰자위) 조직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섬유혈관성 조직이 각막을 침범해 안구 표면에 삼각형 모양의 흰막이 생긴다. 흔히 백태가 낀다고 표현하는데 노인에서 많이 발생하고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2배 정도 많이 나타난다. 반면 백내장은 투명했던
불쾌하고 생생한 꿈은 보통 스트레스나 불안이 높을 때 잘 꾼다. 그러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불안감만이 이런 꿈을 꾸게 만드는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기후와 같은 외부 요인도 꿈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와 관련하여 헬스라인(Healthline)에서 기온과 관계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1. 수면 온도 조절하기수면을 취하는 데 가장 이상적인 실내 온도는 18.3°C다. 일반 온도계나 스마트 온도계 등을 이용하여 적정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2. 침대 시트 바꾸기여름철엔 낮에만 더운 게 아니다. 한밤 중에도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에 높은 기온이 유지되는 것인데, 이때 침대
현대인들은 대부분 스크린 사용 시간이 긴 편이다. 스크린 사용 시간은 일부 사람들에게 두통과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 휴식 시간을 늘리거나 화면 및 배경 조명 최적화, 작업 공간 조정 등을 통해 개선 및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스크린 타임이 유발할 수 있는 두통과 편두통 예방에 도움이 될 만 한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1. 조명 조절모니터나 전자 기기의 밝기와 주변 조명이 눈의 피로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 하려면 실내 조명부터 인공 조명 모두 자연광처럼 밝기와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눈부심을 피하기 위한 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가 첨단 기술 분야 권위자인 강시철 박사와 함께 ‘메타의료가 온다’ 책을 출간했다는 소식이다.이 책은 스마트 의료 병원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개념들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한편 각 병원의 풍부한 사례도 수록하였다. 또한, 인공지능이 의료 현장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의료 전문가에게 새로운 어려움을 안겨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인공지능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전반적으로 유익하여 스마트 병원으로의 전환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쾌적하고 효율적인 의료 환경을 제공할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권 교수는 “의료의 미래를 혁신할 키워드인 ‘메타헬스(Me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정형외과 송석균 교수가 대한고관절학회(회장 조명래)의 트레블링 펠로우(Traveling Fellow)에 선정되었다고 7일(수) 밝혔다.‘트레블링 펠로우’는 올해부터 대한고관절학회가 일본고관절학회(JHS) 및 태국고관절학회(THKS)와 함께하는 교류사업인 ‘Exchange Traveling Fellowship Program’을 통해 선정하는 것으로 일본, 태국과의 상호 방문을 통해 서로의 임상경험을 공유하고 의학적 전문성을 더욱 발전시키는 연수의 장이다.송석균 교수는 이번 선정을 통해 오는 11월 중 약 2주간 태국에서 트레블링 펠로우 활동을 하게되며, 태국의 저명한 고관절 수술 전문가들과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최신 지견
끊어질 듯한 복통, 반복되는 설사, 대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까지. 이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주기적으로 겪는 고통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크게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나뉘는데, 평생 약물 치료 등으로 관리해야만 한다. 설상가상으로 약제가 더는 효과를 보이지 않아 증상이 심해지고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자료(질병코드: K50 크론병, K51 궤양성대장염)에 따르면 2019년(7만 814명)부터 2023년(9만 2,665명)까지 5년 새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30% 이상 급증했다. 대부분 젊은 시절에 발병하는데, 평생을 따라다니는 난치병이다. 2023년 기준, 전체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4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NBCI)’ 조사에서 9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NBCI는 매년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관계, 구매의도, 충성도를 평가하여 특정 브랜드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공신력 있는 지표다. 이번 조사는 전국 5대 광역시의 1만666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21일까지 진행됐다.서울대병원의 이러한 성과는 병원 전체의 비전과 헌신의 결과물이다. 서울대병원은 2023년도 교육부 소관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우수)을 받았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적정성 평가 4개 분야(마취, 중환자실, 신생아중환자실, 급성기 뇌졸중)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먼저 마취 적정성 평가 부분에서 강원대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 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후 정상체온(35.5℃이상) 유지 환자 비율 등 5개 항목에서 종합점수 100점(전체평균 89.7점)을 받아 3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하였다.신생아중환자실을 보유한 86기관(상급종합병원 44기관, 종합병원 42기관)에 대한 제3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는 95.92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백지은 교수가 아시아 염증성장질환학회(AOCC)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백지은 교수는 ‘한국인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전대장 절제술 후 발생하는 만성 항생제 내성 회장낭염의 위험인자와 예후’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이 상을 받았다.이번 연구에서는 전대장 절제술을 받은 한국인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만성 항생제 내성 회장낭염 발병률은 13.4%, 내시경적 관해율은 9.7%, 회장낭 기능 소실은 16.1%로 분석돼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흡연 상태 유지와 이전 생물학제제 사용이 전대장 절제술을 받은 후 만성 항생제 내성 회장낭염 발병률을 높이는 위험인자이며, 프로바이오틱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어린이 화상 환자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며 퇴원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고대의료원은 마다가스카르 탄텔리 하자리수아 신시아 시나(Tantely Hajarisoa synthia Cinna, 여, 10세)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환자의 수술비는 의료원 사회공헌 브랜드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전액 지원되었다.시나는 어린 나이에 전신 면적의 40%에 화상을 입어 힘겨운 삶을 이어오고 있었다. 화상 구축으로 턱과 어깨 쪽 피부가 붙어버렸고 이에 척추측만증이 생겨 제대로 된 움직임을 할 수
대변 이식으로 간암, 위암, 식도암 등 전이성 고형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박숙련 교수 ·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박한수 교수팀은 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암이 진행된 13명의 전이성 고형암 환자들에게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좋은 환자의 대변을 이식한 후 면역항암제 치료를 실시한 결과, 절반의 환자에게서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다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13명 중 1명은 암이 부분 관해됐으며, 5명은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안정 상태를 보였다.또한 연구팀은 면역항암제 내성을 극복하는 대변 이식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유익균을 새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들은 고관절 골절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관절 골절은 뇌졸중이 주로 발병하는 노년층의 사망 위험을 높이고, 2차 후유장애까지 남길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조인영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이다경 교수 연구팀은 뇌졸중 분야 권위지 ‘스트로크(Stroke, IF=8.4)’ 최근호에 뇌졸중 유형과 후유장애에 따른 골절 위험을 발표했다.연구팀은 2010년에서 2018년 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뇌졸중 생존 환자 22만 3358명과 나이와 성별을 맞춰 선별한 대조군 32만 2161명을 비교 분석했다
세브란스병원이 ‘자발성 두개내압 저하증’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검사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자발성 두개내압 저하증(SIH)은 뇌척수액의 누출로 인해 머리의 압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뇌척수액은 뇌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이런 수액이 흐르는 척수경막에 명확한 이유없이 생긴 구멍이 뇌척수액 누출의 주요 원인이다. 환자들은 기립성 두통, 목 통증, 이명, 어지럼증 등으로 불편을 호소하지만, 치료 정확도는 낮은 편이다. SIH의 진단이 주로 MRI, 척수조영술 등으로 뇌척수액이 고여있는 여부를 파악하는 데 그쳐서다.세브란스병원은 기존 진단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DSM(Digital Subtraction Myelography, 디지털 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