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밤에도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1907년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래 118년만에 '역대 최장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일 경우를 말한다.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달 21일 이후 지난 15일까지 26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21세기 최악의 더위'로 꼽혀온 2018년에 세워진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긴 열대야'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 최저기온 예상치를 보면 절기 '처서'인 22일부터 26일까지는 25도에 이르러서야 열대야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열대야로 인해 밤잠을 설치게 되고 열대야가 지나간 뒤에는 한동안 수면 습관이 돌아오지
최근 해외에서 K-드라마의 인기가 나날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속 과도한 음주 장면이 해외 K-드라마 팬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네이처 그룹이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독의학협회와 인도네시아 망운쿠스모 국립병원, 듀렌 소이트 정신병원 공동 연구팀은 K-드라마를 시청하는 이스라엘, 인도네시아의 성인들에게서 음주 횟수와 음주량이 늘어나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K-드라마 인기와 함께 화면에 등장하는 한국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는 추세다.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의 18∼45세 소비자 2천18명을 대상으로 한 조
매년 8월 15일은 광복절이다. 광복절은 광복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함을 기리기 위해 정부에서 지정한 국경일이다. 81.5㎞를 달리고 기부도 하는 이색적인 행사가 젊은이들 사이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은 지난 2020년부터 5년째 기부마라톤 '815런'을 진행하고 있다. '815런'은 나라의 빛을 되찾은 광복의 진정한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는 동시에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다. 8.15㎞ 씩 10구간 총 81.5km 달리는 '815런'은 극한의 도전라고 볼 수 있다.션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4년 제 5회 815런 진행 모습을 공개했다. "잘 될거야! 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은 오는 8월 19일 ‘제16회 일산백병원, 사랑 나눔 헌혈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헌혈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일산백병원 본관 1층 정문 옆 헌혈 차량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일산백병원 교직원과 병원 내원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혈액은행과 대한적십자사가 공동으로 주관한다.일산백병원은 헌혈 인구 감소로 환자에게 필요한 수혈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서 나눔과 봉사의 뜻을 모아 혈액 부족을 해소하고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자 정기적으로 헌혈의 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성순 원장은 “적정 혈액 보유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헌혈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진영 의무원장이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근절을 위한 챌린지에 동참했다.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이사장의 지목으로 챌린지에 참여한 정진영 의무원장은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범죄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들고 인증사진을 촬영했다.정진영 의무원장은 “이번 챌린지 참여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진영 의무원장은 다음 참여자로 김지훈 전 수원시의사회장, 권혁호 가톨릭의대 총동문회장(권혁호내과원장), 성병윤 성모척관병원장을 지목했다.한편, 서울경찰청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이 14일 관절센터 대교육실에서 경상남도 책임의료기관 감염·환자안전 관리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4년 감염 및 환자안전 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경상남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수행 중이며, 지역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세미나는 ‘요양병원의 의료관련 감염감시’를 주제로 하여, 전국 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Korean National Healthcare-associated Infections Surveillance System, 이하 ‘KONIS’)를 중심으로 손위생과 요로감염 감시 교육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8월 14일(수)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세종특별자치시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황미영), 학대피해아동쉼터(다온꿈터 시설장 안철현·행복꿈터 시설장 김혜경)와 함께 학대피해아동의 정신건강 증진과 안정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단 및 치료를 수행하고 정신건강사회복지사 가족평가 및 개입을 제공할 계획이다.세종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정신건강 임상심리 전문가의 심리검사와 사례 모니터링 제공, 의료비를 지원하며 학대피해아동쉼터는 고위험군 사례 발굴, 사례 모니터링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외에 학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완욱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글로벌 리더연구 과제’에 선정돼 연평균 8억 원 규모로 9년간 지원받게 됐다.글로벌 리더연구 사업은 과학기술 분야 기초연구사업 중 가장 상위 규모의 개인연구 지원 사업이다. 1997년부터 시작된 리더연구는 과기정통부의 우수한 개인 기초연구사업으로,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연구자의 심화 연구를 집중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접수된 110명의 연구자 중 9명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올해 선정된 총 9명의 리더연구자에게는 9년간 총 616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또한, 18개 연구집단이 선도연구
(재)한국소아암재단(이사장: 이성희)은 가수 정동원이 선한 스타 7월 가왕전 상금 70만 원을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아들의 긴급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금일(14일) 밝혔다.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 대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선한 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 4,223만 원을 달성한 가수 정동원은 지난 1월부터 부 캐릭터인 K-POP 아이돌 JD1으로 변신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트롯부터 아이돌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활약을 하고 있으며 최근 8월 중 본격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등 장의 만성적이고 재발하는 염증으로 인해 장관이 손상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 치료에 있어 일차적으로는 항염증제인 5-ASA 약제(메살라민)가 처방되며 염증이 심하면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기존의 약제가 효과가 없을 때는 약제를 한 단계 올려 주사제인 항-TNF 제제와 같은 생물학제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이러한 약제들을 사용하다가 증상이 좋아졌다고 약을 끊고 치료를 중단할 경우 재발이 빈번하기 때문에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평생 약을 먹어야 하며 치료를 중단하면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이는 항-TNF 제제를 사용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기아AutoLand광명’으로부터 의료체험학습 후원금 3천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월)에 열린 전달식에는 중앙대학교의료원 이철희 의료원장,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김상욱 심장뇌혈관병원장, 초록우산 이선 경기북부지역본부장, 기아AutoLand광명 유철희 공장장,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박재형 소하지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달식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주관으로 진행됐다.기아AutoLand광명과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소하지회의 노사합동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된 후원금은 초록우산을 통해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의료체험학습’에 참여하는 광명시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 총 90명의 어린이
순천향대 부천병원 희귀질환 클리닉이 전문 진단 장비와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희귀질환 환자의 적시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생후 14일 된 A 환아는 선천성 대사이상 스크리닝 검사에서 양성 소견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희귀질환 클리닉으로 의뢰됐다. 신생아중환자실 입원 후 아미노산‧유기산 분석 및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유기산혈증 중 하나인 ‘프로피온산혈증’으로 진단됐다. 프로피온산혈증은 선천적으로 특정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 부족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처짐, 구토, 식욕부진, 탈수 증상이 나타나고 심각한 경우 경련과 혼수상태에 빠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A 환아
아산시가 지난 13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4 웰니스 페어(Wellness Fair)’ 개막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2024 웰니스 페어’는 신체와 정신,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웰니스(Wellness)’ 사회를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아산시는 온천 건강·치유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민건강증진 추진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이번 수상으로 아산시는 2023 온천산업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지역문화 활성화 부문 우수상 등 최근 1년간 온천 분야에서만 9관왕을 달성했다. 박경귀 시장은 수상소감에서 “‘웰니스’는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방
가수 강민경이 일을 미뤄두고 침대에만 누워있고 싶던 이유를 찾았다. 강민경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걍민경'에 생일을 맞아 자신을 되돌아보고 정신과상담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가수, 패션사업가, 유튜버도 활동하고 있는 강민경은 정신과를 방문해 이전과는 달리 처리해야하는 일을 인지해도 미루고 도망가고 싶다는 마음만 든다고 상담했다.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성인ADHD, 번아웃을 의심했던 강민경은 자율신경계 검사 결과 교감신경계가 약간 저하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감신경계가 저하되면 기립성 저혈압, 만성피로, 소화불량, 체온 조절 이상, 성 기능 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민경이 침대에만 누워있고 싶었던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온열질환 대부분은 치명적이지 않지만, 일사병‧열사병 등은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김한빛 교수와 온열질환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김한빛 교수는 “더위에 노출되면 우리 몸 혈액 대부분은 체온을 떨어트리기 위해 피부로 이동한다. 장시간 노출될수록 수분 손실이 발생하고,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어지러움이나 의식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치명적인 온열질환 종류와 위험 신호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치명적인 온열질환은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은 열탈진이라고도 부르며,
말복에 먹는 스태미너 음식이 몸을 해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말복은 24절기 중 입추 후 세 번째 경일로 여름의 마지막 복날이다. 초복, 중복과 함께 삼복을 이루며 일반적으로 가장 더운 날로 알려졌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삼계탕, 민어탕 등 보양식을 챙겨 먹으며 건강을 관리했다.삼계탕은 닭고기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있어 체력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민어탕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아 소화가 잘되고 흡수가 빠르다. 또한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해 기력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특히 여름철 민어는 산란기를 앞두고 있어 영
최근 폭염 더위가 계속되면서 수영장과 계곡, 바다 등에 더위를 피하기 위한 피서객들이 붐비고 있다. 물놀이를 앞두고 있다면, 귀와 눈 건강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 8월이면 연중환자 수 정점 찍는 외이도염... 방치하면 청력저하, 안면신경마비까지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되어 있다. 이중 외이도는 귓바퀴와 고막까지 이어지는 관 모양의 구조를 말하는데 길이 3cm 정도의 좁은 통로다. 외이도는 귀의 털과 귀지를 통해 이물질 유입을 막아주는 1차 관문으로 세균, 곰팡이, 외부 자극에 의한 각종 질환 발생이 쉬운 곳이다. 대표적인 외이도 질환에는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가장 대표적인 뇌혈관질환인 뇌졸중은 국내에서 4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2022년 기준, 코로나19 제외). 하지만 단일질환으로 한정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폐렴에 이어 2번째로 사망률이 높다. 암의 경우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암 등 모든 암을 합쳐 사망률이 높은 편이라면 뇌졸중은 단일질환으로 압도적인 사망률을 보인다. 후유장애도 심각하다. 많은 경우 편마비, 감각이상, 언어장애, 인지기능장애 등 후유장애가 남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더 큰 문제는 해마다 환자 수는 늘어나는 반면, 골든타임 안에 병원을 찾는 환자는 10년째 제자리걸음이라는 점이다. 뇌졸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허혈성 뇌졸중 환자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은 오는 19일(월), 오후 3시 10분부터 경희후마니타스암병원 6층 인산세미나실에서 수험생 및 학부모를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크콘서트에는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가 연자로 나서 ▲수능 100일을 위한 수험생 수칙 ▲수험생 자녀를 위한 부모님 조언과 대화법 ▲수험생 유형별 관리 포인트에 대해 임상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그동안 쌓아두고 있던 학부모의 걱정과 수험생의 고민을 들어보고 함께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는 “수능과 입시시즌이 다가올수록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걱정과
대구의료원(원장 김시오)이 성서재가노인돌봄센터(센터장 이병규)와 지역사회 노년기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의료·보건·복지 서비스 통합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독거노인 가구 증가로 인해 우울, 자살, 치매 등 노년기 정신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특히 정신건강 분야는 조기개입의 높은 효과성에도 불구하고 신체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가시적인 정신질환의 특성상 노년기 어르신들이 증상을 인지하기 어렵고, 증상을 인지한다 하더라도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의 이유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에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