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9 09:40
최근 인기 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극중 양관식(배우 박보검,박해준 분)이 진단 받은 병이 류마티스 관절염이 아닌 ‘다발성 골수종’으로 밝혀지면서, 해당 질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혈액세포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으로 이뤄져 있다. 그 중 백혈구는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고 있다. 백혈구 한 종류인 림프구에는 항체를 분비하는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병이 바로 ‘다발성 골수종’ 이다.‘다발성 골주종’은 국내에서도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국내 환자 수는 2010년 약 1000명에서 2020년 약 2500명 이상으로 2배2025.04.09 09:30
매년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1817년 파킨슨병을 최초로 보고한 영국의 의사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의 이름을 따서 제정된 날로, 파킨슨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전 세계적으로 열린다.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퇴화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도파민은 근육을 조절하고 신체의 운동과 평형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로, 결핍되거나 기능이 저하되면 신체 운동에 장애가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떨림(떨림증), 동작이 느려지는 서동, 근육 강직, 불안정한 보행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환자의 일상생활을 매우 어렵게2025.04.08 11:22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고난도 턱밑샘 타석증 치료에는 가장 내시경 시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재열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연구팀이 비촉지성 턱밑샘 타석제거에는 내시경을 활용한 턱밑샘 타석 제거술(Sialendoscopy-Assisted Stone Removal, SASR)이 기존 수술법보다 성공률은 높고 합병증은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밝혔다.턱밑샘 타석증은 침샘에 결석이 생겨 침의 흐름을 방해하고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턱밑샘 깊은 곳이나 혀 근육 아래 위치한 결석은 촉진이 어렵고 제거가 까다로워 치료법 선택이 중요하다. 기존에는 비내시경적 경구강 타석 제거술(Transoral Stone Removal, TOSR)이 주로 사용2025.04.08 10:33
알츠하이머 발병에 일부 바이러스 감염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치료 후보물질로 바이러스 감염과 알츠하이머 간 연결고리를 끊는 데 성공했다.신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오수진 고려대 의대 박사, 윤진호 동아대 의대 교수)은 바이러스 감염과 알츠하이머의 연관성을 밝히고, 신약 후보물질 ALT001을 활용해 연결을 차단했다고 밝혔다.알츠하이머는 가장 흔한 치매 유형으로, 최근 연구에 따르면 HSV-1(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 등 신경 감염 바이러스가 퇴행성 뇌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HSV-1 감염이 퇴행성 뇌질환을 어떻게 가속화하는지는 명2025.04.08 10:26
디지털 기술에 기반을 둔 디지털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암 환자를 위한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App)이 개발되고 있지만 근거 기반 의학 정보, 심리적 지원, 일정 관리를 다학제적 의료 접근 방식으로 통합한 포괄적인 암 환자용 스마트 앱(App)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유방암 환자의 치료와 관리를 돕기 위해 개발된 디지털 맞춤형 스마트 앱 ‘CAMA(CAncer MAnager)’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 결과가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선미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디지털암센터 연구팀(한덕현 정신건강의학과, 김희준 혈액종양내과, 김민균 유방외과 교수)은 ‘유방암 자가 관리 모2025.04.08 10:13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제7회 연세조락교의학대상’에 성학준 연세의대 의학공학교실 교수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시상식은 오는 10일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성학준 교수는 연세대학교 총장 명의 상패와 기념 메달, 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성학준 교수는 재생의공학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며 기초 분야 연구를 넘어 임상 영역과의 융합·중개연구를 주도해 여러 난치성 질환들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간암 환자의 조직을 수술 중 바로 채취해 생체 내 배양환경과 같은 네트워크칩에 이식해 항암제 내성이 강한 암세포만을 분리해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중개연구를 주도했다2025.04.08 10:09
망막전막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망막의 앞에 막이 생기는 노인성 안질환이다. 매끈한 곡선의 형태로 있는 망막에 없어야 하는 막이 앞에 생기며 망막이 구겨지는 변형을 일으키게 된다. 이는 인구 1000명 중 1명에게 나타날 정도로 드물지 않은 질환이다. 주로 시력의 90%를 좌우하는 황반 부위에 발생하며 시력에 영향을 준다.일반적으로 50대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발생률이 증가하며, 대부분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발생된다. 노화가 가장 뚜렷한 원인인데, 나이가 들면서 눈 속을 채우고 있는 젤리같은 유리체가 망막에서 떨어져 나간다. 이 과정에서 영향을 받아 망막전막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는 눈의 염증, 당뇨, 망막정맥폐쇄2025.04.08 09:55
최근 내성 발현 속도가 더욱 빨라진 슈퍼박테리아의 급증은 기존 항생제 치료법의 한계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런 슈퍼박테리아가 차세대 팬데믹이 될 것으로 경고하고 있어 새로운 항균 치료법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류충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감염병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은 바이오나노 기술을 이용해 슈퍼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금나노입자와 지질나노입자 기반의 신규 항생제를 개발해 기존 항생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슈퍼박테리아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인체의 유익한 균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특정한 병원균만2025.04.08 09:38
대장암은 갑상선암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이다. 보건복지부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대장암 발생자는 3만3158명으로 전체 암 가운데 11.8%를 차지했다. 또한 2023년에는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9348명에 이르러, 전체 암 사망률의 11%를 차지하며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대장암도 작은 용종으로부터 시작된다.용종은 신체 내부에 있는 점막이 증식하여 돌출된 병변을 말한다. 대장은 그 길이가 150cm로 길고, 찌꺼기들이 오래 머무르다 보니 물리적, 화학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점막이 손상됐다가 회복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점막 표면에 용종이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2025.04.07 11:43
최근 국내 연구팀이 MRI 조영제와 뇌암 온열치료 물질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고효율성 ‘나노물질(MnZn-SPION-7)’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물질은 7nm 크기의 망간-아연-산화철 (Mn0.5Zn0.5Fe2O4) 자성 나노물질로, 기존보다 MRI 조영능력 및 온열치료 효과를 증대시킨 물질이다. 이는 암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나이랑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교수, 백선하 신경외과 교수, 박원철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릉대순 상하이교통대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나노물질(MnZn-SPION-7)을 개발하고, 생체 내 실험 등을 통해 교모세포종의 진단 및 치료 효과2025.04.07 11:09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5년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려대 의대는 이번 사업에서 한양대, 충북대, 영남대 의대와 컨소시엄을 이뤘으며, 향후 3년간 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해당 사업은 전공의에게 임상 수련과 병행할 수 있는 기초 연구 기회를 제공해 전공의 수료 후 융합형 의사과학자(M.D.-Ph.D.)로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안정적인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공의 선발과 교육,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네트워크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나아가 고려대 의대에서는 의사과학자2025.04.07 09:34
남성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를 가져오는 질환 중 하나는 바로 발기부전이다. 남성의 성기능에 직접적인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대표적인 남성질환인 발기부전은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한 만큼 예방을 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꼽히는 증상이기도 하다.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발기부전의 위험이 더욱 커지며, 최근에는 20대와 30대의 발기부전 발생률이 이전보다 더욱 증가하게 되면서 젊은 세대라고 해서 무시할 수만은 없는 문제가 됐다.발기부전을 겪게 될 경우 남성의 음경이 발기가 되지 않거나 발기를 하더라도 그 지속시간이나 강직도가 떨어지게 되면서 정상적인 성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성생활의 문제는 남성의 자존감과2025.04.07 09:28
전이암 치료를 위한 타깃 단백질은 억제하면서 기존의 심장 질환 부작용도 낮추는 신물질이 개발됐다.박기청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교수, 김석모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 연구팀은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전이암 환자의 암세포 조직을 통해 연구한 결과 세포 속 SERCA 단백질을 차단했을 때 암세포의 성장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함은 물론 심장 질환 부작용도 줄일 수 있는 신물질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국 약학저널(British Journal of Pharmacology, IF 6.8) 최신호에 실렸다.전이된 암세포는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갖기 쉽다. 전이암에서 SERCA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