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5 10:00
미세먼지, 스트레스, 스마트폰, 수면 부족 등 우리의 일상 속에는 언제나 우울증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사회 변화에 따른 불안감과 대인관계에서의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서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환자의 병원 방문 수는 2019년 81만 명에서 2023년 108만 명으로 약 33.3% 증가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으로, 개인의 의지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울증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2025.03.24 12:19
박웅양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장이 이끄는 연구팀이 아시아인의 면역 다양성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아시아 면역 다양성 아틀라스(AIDA, Asian Immune Diversity Atlas)'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Cell)에 발표됐다.AIDA 프로젝트는 한국, 일본, 인도,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에서 면역세포 126만 개를 분석한 것으로, 각 나라별 면역세포 특성을 단일세포 수준에서 비교 연구했다. 이를 통해 인종과 국가별 면역반응 차이를 명확히 규명했다.특히, 연구팀은 한국인의 면역세포 중 '조절 T세포'의 비율이 가장 낮다는 결과를 도출했으며, 이는 자가면역질환과 면역항암제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2025.03.24 11:18
이관용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유체-구조물 반응모델을 이용한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의 최적 시술 방식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개인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의료영상 데이터(CT영상)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3D 모델링과 전산 유체 역학(CFD) 기술을 접목해,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시술 전 최적의 인공판막 위치를 설정하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미리 평가할 수 있다.TAVI는 가슴2025.03.24 11:01
권승원·이한결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교수팀은 한약재 ‘계피’의 난치성 편두통 증상 호전 효과를 확인한 증례 결과를 국제학술지 ‘EXPLORE’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편두통 진단 후 3년간 편두통(증상)완화제를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던 73세 남성에게 계피가 들어간 한약인 계지가용골모려탕과 시호가용골모려탕을 처방해 편두통 통증평가척도(NRS, 0~10점)를 확인했다. 그 결과, 연구 대상자의 통증평가척도 점수(10점)와 통증 빈도(주 4회)가 복용일수에 따라 단계적으로 감소했다. 42일차(5점, 주 1회)에는 복용 중이던 편두통완화제를 중단할 만큼 증상이 완화됐으며, 146일차(2점, 주 0-1회)에는 통증이2025.03.24 10:41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권정혜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사업 ‘지역암센터에 내원한 완치 불가능한 암 환자의 삶의 질 추적 관찰 코호트’ 연구과제에 선정돼 책임연구자로 오는 2027년 12월까지 총 13억원을 지원받아 연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전국 10개(강원, 경기, 경남, 대전, 부산, 울산, 인천, 전북, 제주, 충북) 지역암센터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비롯한 12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며 지역의 암 환자와 가족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거나 겪을 수 있는 의료 불균형 문제를 확인하고 암 환자나 보호자들의 충족되지 않은 요구를 파악하는 등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연구는 진2025.03.24 10:38
비만이 여러 암의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남성의 경우 체질량지수(BMI)보다 허리둘레(WC)가 비만 관련 암 위험을 예측하는 더 강력한 지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룬드대 요제프 프리츠 교수 연구팀은 33만 9000여 명을 대상으로 BMI 및 허리둘레와 비만 관련 암 위험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5월 11~14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CO 2025)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NCI)에 게재된다.연구팀은 스웨덴 주민 33만 9190명(평균 연령 51.5세)의 1981~2019년 BMI 및 허리둘레 데이터와 스웨덴 국립 암 등록부 기록을 분석해 비만 관련 암과의 연관성을 평균 14년2025.03.24 09:51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두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은 대장암이었다. 대장암 발생과 사망의 국제 비교 결과를 보면 한국의 대장암 발생률은 일본 다음으로 높았으나 발생률 대비 사망률은 가장 낮았다. 대장암은 대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유전적 요인, 생활 습관, 식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모두 대장암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정기 분당제생병원 외과 과장은 “육류나 동물성 지방, 특히 햄이나 소시지 등의 과다 섭취가 대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세포를 변형시켜 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고, 알코올은 장 점막을 손상시키며, 담배 속 발암 물질이 대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2025.03.24 09:39
자가면역질환의 대표적 질환 중 하나인 전신 홍반성 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 이하 루푸스)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정상 세포를 공격하면서 다양한 장기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자기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은 보통 다양한 증상들을 동반하며, 그 중 루푸스는 특히 다양한 얼굴을 가진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루푸스는 전신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루푸스는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예측하기 어려워 '천의 얼굴을 가진 병'이라2025.03.21 15:16
서울대병원(은 최근 국내 최초로 ‘한국형 의료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디지털병리시스템, 유전체 데이터 등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의 의료 시스템에 특화된 정보를 처리하고, 진료 효율성을 높이며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 서울대병원은 이 모델을 통해 글로벌 의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선도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전 세계적으로 거대언어모델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OpenAI의 ChatGPT, 구글의 PaLM-MED2, 마이크로2025.03.21 09:48
연세대학교 융합보건의료대학원이 20일 의료원 종합관에서 개원식을 가지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 금기창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인요한 국회의원,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 이경률 연세대 총동문회장, 양일선 연세대 법인이사, 김한중 제16대 연세대 총장, 유승흠 전 보건대학원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곽호철 교목실장이 사회를 맡은 행사에서는 이상규 원장의 개원인사, 박소희 부원장의 경과보고, 윤동섭 총장, 금기창 의료원장, 인요한 국회의원,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 이경률 총동문회장의 축사와 축하공연, 현판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설립준비위원장이자 초대 원장인2025.03.21 09:37
이창균 경희대학교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교수는 지난달 19일부터 4일간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염증성장질환학회(ECCO 2025)에서 ‘염증성장질환 진단을 위한 장내 미생물 바이오마커 발굴’ 이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유일 구연 발표자로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총 3760명(염증성장질환자 1293명, 건강인 2467명)의 분변 샘플 데이터를 통해 장내 미생물의 시퀀싱 데이터(16s rRNA data)를 분석하고 비교·연구했다. 그 결과, 염증성장질환자의 장내 미생물 간 기능적 불균형이 건강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적 불균형이 높으면, 장내 미생물군의 다양성이 적은 반면, 특정 유해군이 과도하2025.03.21 09:30
신장암은 초기 통증이 없고 혈뇨 등 증상도 늦게 나타나서,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소리 없이 나타나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고 초기에 암을 발견해 신속히 수술 치료할 경우 신장 기능을 보전할 수 있는 ‘신장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주요 증상부터 치료 및 관리법까지 정창욱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알아봤다.◇신장암, 5년 생존율 95%... 경과에 따른 생존율 달라져신장은 혈액을 여과하고 노폐물을 배출함과 동시에 체내 수분과 염분의 양을 조절하는 장기이다. 신장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발생 위치에 따라 신실질(신장 겉표면)에서 발생하는 종양과 신우(신장 가운데 깔때기 모양의 공간)에2025.03.20 15:02
원종우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본과 3학년 학생이 SCIE 등재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rphology』에 단독 제1저자로 얼굴근육의 미세 해부학적 구조를 분석한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초고해상도 시신 절단면영상을 활용해 얼굴근육의 깊이와 주행 방향을 비롯한 세부적인 특징을 도식화하고, 얼굴동맥과 얼굴근육의 관계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는 기존 의료 영상 기술로는 식별이 어려운 미세한 근육과 혈관 구조까지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 영상 판독과 해부학 교육, 성형외과 수술에서의 해부학적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