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스트레칭’이라고 하면 운동하기 전에 실시하는 준비운동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기 쉽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알고 보면 스트레칭만으로도 운동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스트레칭을 하면 근육의 긴장이 완화되는 것은 물론 몸의 통증까지 줄일 수 있다. 또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면 관절과 근육의 운동 효과가 극대화되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균형 잡힌 몸매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스트레칭은 딱딱해진 근육의 긴장을 풀어 부드럽게 이완시키고 피로회복을 촉진시킨다. 또 운동을 통해 긴장되었던 근육을 스트레칭으로 이완시키면 근육에 쌓여 있던 젖산이 원활히 배출되고 근육에 부하가 가할 때 분비되는 젖산 생성을 적게 해주면...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뜻하지 않게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할 수 있다. 특히 발을 헛딛거나 넘어지는 사고에서 발목을 다치기 쉬우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이때 발목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크게 꺾어지며 발을 삐끗하는 발목염좌의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발목을 접질렸다’, '발목을 삐었다'라고 통용되는 발목염좌는 증상이 가볍다면 충분한 안정 및 냉찜질, 고정 등의 대처로 호전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통증이 극심하고 부종, 멍 등의 증상도 동반되었다면 발목인대에 파열이 생긴 것은 아닌지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발목염좌는 발목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뉜다. 발목염좌 1도는 조직이 살짝 늘어난 정도로 통...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혈관 건강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주의해야할 질환 중 하나로 뇌혈관 질환인 ‘뇌졸중’을 꼽을 수 있다. 뇌혈관 질환은 암을 제외한 단일질환 중 심혈관 질환과 더불어 우리나라 사망률 1, 2위를 다투고 있기 때문이다.외부의 기온변화가 급격히 이뤄지면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로 인해 혈액이 흐르는 길이 좁아지면서 압력이 올라간다. 이는 고혈압을 일으키고, 궁극적으로 뇌출혈 등 심각한 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이처럼 뇌혈류 이상으로 인해 갑작스레 유발된 신경학적 결손 증상을 통칭하여 뇌졸중이라 하는데, 크게 뇌경색(허혈성)과 뇌출혈(출혈성)로 나뉜다.뇌경색은 ...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대사율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대상포진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이 중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바이러스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다.대상포진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악의 고통 순위권에 있을 만큼 심한 통증으로 유명한 질환으로 온몸에 칼로 쑤시는 듯한 통증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대개 특징적인 물집 형태와 병변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을 동반한다.이때 발생한 수포는 10일에서 14일...
노화가 시작되는 40세 이상부터는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40세 이상 인구에서 13.4% 정도의 유병률을 보일 정도(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로 중년 이후 발병 위험이 높은 안질환으로서, 해가 갈수록 40대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만 40세부터는 본격적으로 망막 검진을 받아야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망막은 안구의 가장 안쪽 면에 벽지처럼 붙어 있는 얇은 신경 조직으로, 그 중심 부분은 황반이라고 부른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이 같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시세포가 손상되거나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생겨 시력 저하, 출혈 등이 나타나는 질환을 가리킨다...
갑자기 눈이 침침해져 잘 안 보이거나 평소와 다른 형태로 보인다면 망막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40대 이상은 망막의 노화가 시작되면서 시력장애나 각종 안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망막은 우리 눈의 필름 역할을 하는 얇고 투명한 막으로 사물을 볼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신경세포가 밀집되어 있어 혈류량이 많고 염증 반응 등에 민감한 조직이기도 하다. 이러한 망막이 나이가 들면서 이상이 생기면 시야에 왜곡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대표적인 망막질환으로는 망막박리, 망막전막, 망막변성 등이 있다.최근에는 과도한 전자기기의 사용, 고도근시 환자의 증가 등으로 망막박리를...
최근 난소 나이 검사에 대해 많이 알려지면서 난임이 아니어도 건강검진 목적으로 난소 나이를 확인하고 싶어 병원을 방문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난소 나이 검사란 무엇인지 그리고 이 검사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보자.기능을 알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 항뮬러호르몬(AMH) 검사다.항뮬러호르몬(anti-mullerian hormone)은 난소의 미성숙 난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여성의 난소는 출생 시 미성숙 난포를 가지고 태어나고 초경이 시작되면 매 생리주기마다 이 미성숙 난포 중 하나의 난포가 선택되어 성숙되는 과정을 거쳐 배란이 된다. 항뮬러호르몬 수치가 낮다는 것은 남아있는 ...
최근 유명배우가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는 사건이 있었다. 사인은 뇌출혈로 인한 뇌 손상이었는데, 뇌혈관 자체의 문제로 뇌출혈이 발생할 경우 이것의 원인이 뇌동맥류 파열인 경우가 많다.뇌동맥류는 뇌출혈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뇌혈관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부 혈관벽에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서 혈관벽이 손상을 받아 탄력이 감소하고 부풀어 올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동맥류 치료의 목적은 뇌동맥류의 파열을 방지해 뇌출혈을 예방하는 것이다.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극심한 두통이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등은 뇌동맥류 파열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이다. 두통과 함께 구토,...
가을철은 산행이나 여행을 떠나기 좋은 날씨다. 그런데 뼈가 약한 중장년층이라면 무리한 야외활동으로 인해 골절 등 상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특히 50대 이상 여성들은 갱년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뼈나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골 형성에 관여하는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골다공증 발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전체 환자 가운데 50대 이상의 여성이 90%로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남성은 5명 중 1명, 여성은 2명 중 1명이 골다공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
매력적인 외모의 연예인을 보면 "안광(眼光)이 있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맑고 깨끗한 눈빛은 보는 사람을 빠져들게 만드는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이다.선명한 눈동자로 인한 건강한 눈빛은 호감도 높은 첫인상을 남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반면 흐릿한 눈동자와 핏줄이 드러난 눈은 피로해 보이고 신뢰감을 형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눈에 점이 있거나 흰자가 누렇게 변하는 결막모반도 미관상 좋지 않다. 시력이나 눈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안과 검진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결막모반은 피부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돼 검게 변하면서 결막에 모반(점)이 생기는 증상이다. 자외선이 흰자위에 멜라닌 세포 활성화를 유...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이다. 한국인 4명 중 한 명은 강아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는 뜻이다. 동물 앞에 “반려”라는 말이 붙은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이가 오래오래 아프지 않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은 모든 보호자들이 같을 것이다. 아이들과 더 오래 함께 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에는 영양 성분이 좋은 간식이나 사료 공급,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며 그와 더불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질병의 예방과 조기 진단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필자는 세 가지 중 가장 중요한 것을 정기 건강검진으로 꼽고 있다. 말 못하...
복이 나간다는 속설 때문에 나쁜 생활습관으로 여겨졌던 '다리 떨기'가 하지정맥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이제 제법 많이 알려졌다. 다리를 떨면 정체되어 있던 혈액이 순환되기 때문에 다리 아래쪽으로 피가 고이면서 발병하는 하지정맥류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다리를 떠는 모습 자체는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는데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주변에 피해가 가해지지 않게 하면서 다리 떨기처럼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다리 운동을 찾는다면 '까치발 들기'를 추천한다.까치발 들기는 발뒤꿈치를 높게 들어올리고 앞쪽으로만 지탱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키가 더 커보이고 싶다거나...
우리 몸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노화 현상을 겪게 된다. 눈에 보이는 피부의 주름이나 흰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몸 속에서도 노화는 진행되는데 관절 역시 이런 변화를 피해갈 수 없긴 마찬가지다. 그 중 가동범위가 넓어 사용량이 많은 어깨 관절은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머리를 빗거나 옷을 입고 식사를 하는 등의 일상적인 동작에도 많은 불편함이 생길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어깨질환으로 손꼽히는 오십견은 50대에 많이 발생한다 하여 이름 붙여졌지만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발생될 수 있어 최근 사십견, 삼십견이란 별명이 생겼다.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어깨가 굳었다는 의미...
당뇨병은 미세혈관계에 병변을 일으키는 대사성 질환이다. 오랜 시간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신체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실명을 일으킬 수도 있는 ‘당뇨망막병증’이다.당뇨망막병증은 20세 이상 성인의 시력을 손상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한국에서 40세 이상 당뇨 질환자 중 15.8%가 당뇨망막병증을 앓고 있으며, 4.8%는 시력을 위협하는 심한 당뇨망막병증을 갖고 있다.당뇨망막병증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병이 진행될수록 시력이 저하되고, 시야 흐림, 안구 통증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한 시력 손상은 주로 유리체 출혈, 황반의 견인망막박리, 황반병증에 의해 발...
지금 당장 생존과 직결된 먹고 숨쉬고 말하는 부위 어딘가 암이 발생한다면 어떨까? 심리적인 두려움부터 크게 앞설 것이다. 두경부암이 그렇다. 두경부는 뇌 아래에서 쇄골사이, 쉽게 말해 뇌와 눈, 식도를 제외한 귀, 코, 얼굴, 목 등 먹고 말하고 숨쉬는 모든 부위를 지칭한다. 이 두경부에 생기는 암이 두경부암이다. 암이 생긴 위치에 따라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침샘암, 비강암, 부비동암 등으로 분류한다.사실 두경부암은 1년에 5,000명 정도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암이라 인식이 매우 낮은 편이다. 하지만 생존에 필수적인 신체기관에 발생하는 만큼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질환이다. 국민건...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환절기가 찾아오며 밤낮없이 발생하는 안구건조증 증상에 고민을 토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을과 겨울은 습도가 낮고 건조해 안구건조증이 여름에 비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게다가 요즘에는 언제 어디서나 손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불편함이 보다 커지고 있다.안구건조증은 눈이 말라버린 것처럼 뻑뻑하고 침침하며 마치 모래가 들어간 듯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쉽게 눈이 피로해지고 언제나 건조한 느낌을 받는다. 심한 경우에는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이...
매년 10월 12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관절염의 날’로 국제기구 AR에 의해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될 정도로 관절염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이다. ‘관절염’이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노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오인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노화로 연골에 무리가 생겨 손상되는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그렇기에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은 발생 원인과 그에 따른 증상,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력 문제로 발생하는 전신에 걸친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발생 원...
당뇨병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은 성인병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은 13.8%(7명 중 1명), 당뇨 전 단계는 26.9%로 약 948만명이 당뇨 고위험군으로 추산됐다.당뇨병은 그 자체로도 무서운 질병이지만, 높아진 혈당으로 체내 혈관과 신경이 손상을 받으면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더 큰 문제로 여겨진다. 특히 전신의 혈관을 손상시키면서 눈에도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당뇨망막병증은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병으로 당뇨병 합병증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질환으로 꼽힌다. 초기에는 환자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안저 검...
생후 8개월에 접어든 아기를 육아 중인 A씨는 수유 후 유방 멍울이 풀리지 않고 비워지지 않는 느낌이 지속돼 본원에 내원했다. 촉진 결과 다른 느낌의 종괴가 확인되었으나 환자가 모유 수유 중인 관계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를 실시하였고, 유방암 의심 소견이 나와 곧바로 조직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A 환자는 본원에서 상피내암 진단을 받아 국립암센터로 전원 되었으며 이후 부분 절제술 받았다.국내 여성암 1위인 유방암은 위의 사례에서도 보여 지듯 위험 요인이 매우 다양한 질환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유방암에 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이라면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 동안에는 누구나 유방암 발생 위험을 갖...
키성장에 있어서 사춘기를 언제 겪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2차 성징이 빠르게 시작되었다면 이는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하며 작은 키의 원인이 된다. 또한 사춘기 이전의 남아에게서 테스토스테론 생성이 성선자극호르몬과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일어남으로써, 부분적인 사춘기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다.사춘기 시기는 고작해야 2~3년에 불과하다. 성조숙증인 남아가 초5~6학년 무렵 키가 150cm 미만일 때 사춘기가 앞당겨져 시작하면 처음에는 1년에 7cm 이상 자라 오히려 키가 잘 크는 것처럼 보이므로 부모나 본인 스스로가 전혀 의심하지 못하다가, 중학교 2학년 무렵 갑자기 키가 크지 않아 당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심각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