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매년 약 2만 9천 명이 대장암으로 진단받고 있으며, 사망률은 폐암과 간암에 이어 3번째로 높다. 초기 증상이 없어 더 치명적이다.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서야 ‘혈변’이 발생한다. 더 진행되면 종양이 대장을 막아 배변이 힘들어지는 ‘장폐쇄’와 ‘복부 팽만’이 나타난다. 지속되면 ‘장 천공’과 ‘복막염’이 나타나 생명에 치명적이다.대장암은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다. 대장 점막 샘세포에 발생한 ‘선종성 용종’이 시간이 지나면서 ‘악성 종양’으로 변한다고 알려졌다. 약 5~15%는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며, 염증성 장질환 같은 기저 질환이 있...
최근 아킬레스건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발목 뒤쪽에 세로로 길게 뻗어있는 힘줄 조직인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아킬레스건염의 원인은 격렬한 운동 등으로 인해 발목에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지거나 불편한 신발을 자주 착용하는 것 등이 꼽힌다.또한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서 보내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저혈구간으로 구조물의 퇴행성변화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사례도 흔한 편이다.아킬레스건염 환자는 발목 뒤쪽에 통증을 느끼고, 압통 및 열감, 부종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까치발을 들거나, 점프하고 달릴 때 발목 뒤쪽으로 뻐근한 ...
많은 관절염 환자들은 무더운 여름 날씨와 장기간 비가 쏟아지는 장마철을 싫어하고 두려워한다. 그 이유는 비가 내릴 때 발생하는 저기압 상태가 관절의 압력을 높여 팽창하고 신경세포를 붓게 만들어 더욱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고온다습한 날씨에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관절염 질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의 뼈와 인대가 손상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에 의해 자주 발병한다. 하지만 교통사고, 추락 등의 외상이나 타 골관절염의 후유증, 비만, 잘못된 생활습관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어 ...
우리 몸에는 각각의 기능을 하는 여러 장기들이 존재한다. 그 중 여성에게만 존재하는 자궁은 임신과 출산이 이루어지고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문제가 생길 경우 임신이나 출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자궁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양한 혹이 발생할 수 있는데,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에는 자궁근종이다. 자궁 근육의 종양이라 자궁근종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정상 자궁근육이 아닌 비정상적인 근육 덩어리를 말한다. 보통 악성종양과 양성종양으로 나뉘는데, 다행히 자궁근종은 양성인 경우가 많다. 크기가 커지는 속도가 완만하고 변이를 잘 일으키지 않으며 대부분 근종이 발생...
29세 A씨는 첫째 아이를 출산하고나서 말못할 고민이 생겼다.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는 과정에서 직장에 질누공(질루)이 생긴것이다. 어느날부터 분비물이 배출되어 여러 병원을 찾아갔고, 직장질누공을 진단받았다. 하지만 가는 곳마다 실패율과 재발률이 높은 어려운 수술이라는 설명을 듣고 걱정이 컸다. 이미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바로 수술을 결정하기도 어려웠다.A씨는 산부인과에 입원해 관리 아래 추가적인 질 손상없이 둘째아이를 무사히 출산한 뒤 질누공 최후 교정수술을 받았다. 직장질누공 원스테이지 수술로 진행됐으며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A씨는 재발없이 회복해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질누공이란 직장과...
성관계 시 흔히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로 질경련이 있다. 질경련은 성교 시 질 입구나 그 주위의 근육이 불수의적 경련 및 수축을 일으켜 질 입구가 좁아지거나 수축하는 상태를 말한다.질경련이 나타나면 음경 삽입 시 고통스럽거나 불가능하여 성교가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흔한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해 부부관계가 소원해지거나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며, 상대방의 성 기능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보통 성교통과 질경련증을 같은 증상이라 생각하지만 두 증상에는 차이가 있다.성교통은 성교 시 주로 생식기에서 느껴지는 불편감과 통증...
최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운동 부족으로 인한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목 부위에 뻐근한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통증의 재발이 잦다면 목디스크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제 자리에서 이탈하는 것이 원인이다. 이탈한 디스크는 주변 신경을 압박하여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이탈된 디스크가 어깨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 목디스크 환자는 어깨통증을 먼저 느낄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팔 저림 및 손가락 저림, 뒷...
일상생활 중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통증으로 허리 통증이 있다. 과거와 달리 장시간 같은 자세로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허리에 부담이 가중되어 각종 척추질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허리 통증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질환이 바로 허리 디스크다. 하지만 모든 허리 통증의 원인이 디스크로 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질환을 미리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허리 디스크와 함께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대체로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한 여성이나 고령자...
여름은 피부에게 있어 매우 극단적인 계절이다. 뜨거운 태양, 높은 온도와 습도 그리고 여름휴가지에서의 잦은 자외선 노출은 피부 손상과 노화를 촉진하고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붕괴시킨다. 또한 더위를 피하기 위해 하루 종일 접하게 되는 차갑고 건조한 에어컨 바람은 피부의 수분 증발을 촉진하여 피부의 탄력 저하와 잔주름 발생을 야기하게 된다.이와 같은 자극을 완화시키기 위해 실내에서 피부 미스트와 보습크림을 수시로 발라주고, 실외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챙기고 햇볕이 강한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한다 해도 여름휴가 후에는 기미, 주근깨 등 다양한 피부 잡티와 색소침착 그리고 각종 트러블에 시달리게 되는...
명실상부한 휴가의 계절이 돌아왔다. 찜통더위와 함께 찾아온 햇볕은 따가움을 벗어나 뜨거울 정도다.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햇볕은 우리는 피부뿐만 아니라 눈 건강에도 아주 큰 적이 될 수밖에 없다.우리의 눈은 크게 전방부와 중심부, 그리고 후방부로 나눌 수 있다. 전방부에는 잘 알고 있는 공막, 각막, 동공, 홍채, 결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심부에는 수정체와 유리체, 후방부에는 망막과 황반, 시신경이 위치해 있는 구조다. 빛의 양을 조절해 시력으로 만들고 뇌로 신경을 보내 두 눈으로 상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눈의 기능이다. 옛말에도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
수영, 서핑, 수상스키 등 여름 수상스포츠를 즐기다가 관절 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파도에 휩쓸리거나 몸이 뒤집혀 팔이 잘 쓰지 않는 방향으로 꺾이면 어깨 탈구나 회전근개 파열이 생길 수 있다.‘어깨 탈구’는 어깨 관절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탈구가 일어날 때는 보통 힘줄 파열이나 연골 손상이 동반된다. 이때 비전문가가 억지로 뼈를 맞추다 보면 신경이나 근육이 더 크게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관절을 제자리에 맞추는 ‘정복’을 한 뒤에는 검사를 통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지 꼭 확인해야 한다.회전근개는 팔을 들어 올리고 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어깨 힘줄이다....
여름은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시도하는 계절이다. 평소 긴 옷을 입었을 때는 보이지 않던 살이 여름이 되어 옷이 짧아지면 보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살을 빼기 위해 무리하게 운동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체력 소모가 큰 만큼 운동 효과가 나타나기도 좋다.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테니스, 골프, 축구 등 야외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운동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운동을 하다가 입기 쉬운 부상은 십자인대파열이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안에 있는 구조물로 전방 및 후방 십자인대가 서로 교차하고 ...
공황장애, 사회공포증(대인기피증) 등 정신건강 관련 증상들도 다른 신체 질환과 똑같이 개인이 갖고 있는 체질적인 원인 파악 및 증상에 따른 조기진단, 맞춤 치료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신경정신과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증상을 미리 인지하고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자가진단 등을 실행해 보는 등 객관적인 시선으로 철저하게 증상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되기 전까지 ‘이러다 말겠지’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생각하며 조기 치료시기를 넘기곤 한다. 결국 증상이 악화되면서 만성화로 이어지는 것이다.어느 순간부터 평소와...
사무직 직원 40대 A씨는 최근 손목 통증으로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다. 처음에는 간헐적인 통증이 발생했지만 이제는 사용하지 않을 때마저 시리고, 저린 느낌이 지속되었다. 결국 업무에도 지장을 받게 된 A씨는 병원을 찾게 되었고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주위의 인대가 붓거나 주위 관절의 골절, 탈구 등에 의해 손목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정중신경이 눌려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직장인, 주부 등에게 특히 많이 나타난다.대표적인 증상은 손목이 찌릿하는 통증, 힘을 주고 있지 않아도 손목에 힘이 빠지는 느낌, 손바닥과 손가락 등 특정 부위가 저리거나 무감각해...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치아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평균 수명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치아의 수명은 정해져 있어 건강한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치아는 저작, 발음, 뇌의 활동 등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한번 손상되거나 상실되면 자연적으로 회복하기 어렵고 치아 상실을 방치하면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노화나 관리 소홀, 외상 등으로 인해 치아를 잃었다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임플란트가 있다. 치아가 상실된 부위에 인공치아를 심는 방식으로, 외관상 자연치아와 유사하고...
노안과 백내장은 노화가 주요 원인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고령층의 경우 두 질환이 동시에 발병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 두 안 질환은 초기 증상이 비슷한 탓에 백내장이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도 단순 노안인 줄로만 알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조절력이 저하되어 근거리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으로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지만, 백내장의 경우 수정체에 혼탁이 오는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두 안 질환 모두 초기에는 눈이 침침해지고 시야가 뿌옇게 되는 등 증상이 비슷해 일반인들이 구별해서 자각하기 쉽지 않다.다만 백내장의 경우 증상이 심화됨...
비문증은 눈앞에 벌레나 먼지, 머리카락, 아지랑이 같은 것이 둥둥 떠다니는 듯 느껴지는 증상을 말한다. 10명중 7명 정도가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고, 일반적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적응하며 생활하는 것이 좋다. 주로 고도근시나 40대 이상에서 증상을 느끼는 사람이 많았으나, 요즘은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비문증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비문증은 밝은 곳에서 그 증상을 더욱 심하게 느낀다. 그래서 비문증이 있는 사람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볼 때 더욱 불편하다.우리 눈은 유리체라는 물질로 가득 차 둥근 공 모양을 유지하는데, 유리체는 90%가 물이고 나머지는 콜라겐 섬유로...
건강에 관심이 많고 구강 내 건강관리에도 열심이신 분들 중 치과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에 부정적인 분들을 종종 봅니다. ‘얼마나 내가 꼼꼼하게 잘 닦는데 뭐 하러 스케일링 해 이만 깎여서 나쁘지’, ‘한 번 하면 피 많이 나고 이가 시려서 안하고 싶어’, ‘아플 때 가면 되지 아프지도 않은데 왜 자꾸 오라고 할까’ 등의 생각을 하십니다. 정기검진을 잘 오시다가도 이상 없는 검진횟수가 여러 차례 반복되면 이제 정기검진 안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시기도 하지요.그럼 칫솔질을 정말 잘하신다고 하는 분들, 저희가 6개월마다 정기검진 해드리면서 정말 관리 잘하신다고 칭찬 많이 해드리는 분들의 입안에는 그럼 치석이 없을까요? 답은 아...
눈이 가렵거나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경우가 많다. 사소한 습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눈을 비비는 습관은 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눈의 각막은 매우 약해 눈을 자꾸 비비면 의도치 않게 계속 각막에 자극을 주는데, 때로는 각막에 자잘한 상처를 낼 수도 있다.이런 자극이 반복되면 염증으로 안구건조증이 발생해 시력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각막에 상처가 나게 되면 그 안으로 균이 들어가 감염이 되어 각막궤양이 생기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각막천공이나 시력상실 등 영구적인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손도 씻지 않은 채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행위는 각막에 상처를 내거나 염증과 충혈을 일으킨다...
건초염은 힘줄을 둘러싸고 있는 ‘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이름이 생소하지만, 평생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다. 특히 4계절 중 활동량이 가장 많고 장마 등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 환자가 급증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년 중 여름철인 6∼8월에 건초염 진료 인원이 가장 많고, 겨울철인 1∼2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적다. 건초염은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으로 비가 많이 와 기압이 낮아지는 장마철이나 피서나 휴가 때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한여름에 잘 생긴다. 여름철은 유난히 건초염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은 날이 많아 관절 내 압력이 높아져서 신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