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갑작스런 이명과 함께 난청 증상이 찾아오는 돌발성 난청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돌발성 난청은 단순한 이명이라 생각해 치료를 미루다 뒤늦게 발견되면 회복이 어렵고, 드물게는 뇌종양 등 뇌질환의 징후일 수도 있어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를 시행하여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내에 발생한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정의된다. 귀에서 ‘삐-’ 하는 소리가 느껴지거나 귀가 막힌 느낌이 들고, 때때로 현기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돌발성 난청은 대개 한쪽 귀에서만 나타나고 중년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연간 유병률은 10만 명 당 5~20명 정도로 보고되고...
덥고 습한 여름철, 무엇보다 괴로운 것이 있다면 바로 땀이다. 땀이 나는 것은 체온을 조절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반응이지만 비정상으로 많은 땀을 흘리게 되면 문제가 된다.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국소다한증*에 해당하고, 이들은 특별한 원인없이 특정 부분(손,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 쪽)에 땀이 과하게 나서 일상생활과 작업활동 등에서 지장을 받게 되어 괴롭다. 과도한 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라면 이 칼럼을 통해 도움을 얻길 바란다.*전신다한증: 전신다한증은 주로 기저질환(폐경, 갑상선항진증, 당뇨, 비만 등) 때문에 신체기능 조절이 안되면서 발생한다.(*본 칼럼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대표제품을 언급...
일상에서 외상을 입었을 때 심각한 상처가 아닌 이상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회복이 된다. 피부가 다치면 상처 부위에 새살이 돋고, 손톱이나 발톱 역시 깨져도 시간이 지나면 정상적으로 복구가 되는 것처럼 우리의 몸은 손상이 되었을 때 저절로 다친 부위를 회복하기 위한 자가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모든 신체 부위에 자가 치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치아는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 부위로, 한 번이라도 부러지거나 빠지면 새로운 치아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 상태로 평생을 지내야 할 수 있다.성인의 치아 개수를 살펴보면 사랑니를 제외하고 평균적으로 28개가 존재한다. 28개의 치아 중 1~2개 정도가 빠진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에 여러 변화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중 중장년층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머리숱 줄어드는 현상도 그중 하나이다.하지만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많이 빠지거나, 머리를 감거나 자고 일어날 때 정수리 부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경우 등에 해당한다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문제는 이처럼 머리숱이 감소하는 현상을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는 것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이들도 많은데, 자칫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탈모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탈모 원인은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4차 대유행을 맞이하면서 약 1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속됐던 코로나 시국이 좀 더 길어지게 됐다. 게다가 한 층 더 강력해진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많은 이들이 코로나 블루(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는데 적절한 방법으로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자전거 타기, 등산 등의 운동들이 대표적으로 손꼽힌다.자전거 타기, 등산은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운동일 뿐 아니라 지금 이 시국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두 가지 운동을 만만하게 봤다간 흉터 ...
올해는 유독 장마가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이제야 병원에 제대로 다녀보려는데 예상치 못한 많은 비로 이마저도 힘들다. 비가 오는 장마철에는 통증이 더 심해진다는 말이 있는데,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일까?2020년, 통증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PAIN지에서 날씨와 만성통증의 상관성에 대한 임상연구들을 분석한 리뷰 논문이 발표됐다. 분석에 포함된 43개의 연구 중 41개의 연구에서 기압과 통증에 대한 상관성을 살펴봤는데, 21개의 연구에서는 기압의 변화가 통증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나 나머지 20개 연구에서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었다.해당 연구결과는 비가 오기 ...
덥고 습한 여름철 날씨가 계속되면서 피부 관리에 신경 쓰는 이들의 고민이 더해졌다. 길어진 코로나 시국에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상황까지 겹치면서 피부 자극이 심해지고 모공이 닫히긴 커녕 오히려 점점 더 열리고 넓어져 피지가 과잉 분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 일명 '개기름'이라고 불리는 기름이 얼굴에 가득해지고 결국 여드름 피부로 이어질 확률을 높아진다.보통 여드름은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에만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 및 환경적 요인,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착용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최근, 성인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아졌고 대표적인 피부 ...
여름은 흔히 노출의 계절이자 보양식의 계절로 불린다. 언뜻 보면 두 표현은 굉장히 상충된다. 노출이 많아질수록 몸매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이들이 증가하게 되는데, 본인의 평소 식사량도 줄여야 하는 다이어터들에게 보양식은 사치 중의 사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물론, 영양부족에 시달렸던 과거와 다르게 현대인들은 영양과잉을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굳이 보양식을 챙길 필요는 없다. 그러나 체중 감량을 위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무더운 여름철에 쉽게 지칠 수 있는데다가 건강까지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보양식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건강을 위해서라도 다이어트...
탈모인구가 1,000만에 육박할 만큼 탈모는 현대인에게 흔한 질환이 되었다. 탈모란 신체에서 모발이 존재해야 하는 부위에 모발이 탈락하여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두피의 머리털이 빠지는 증상을 탈모라 부른다.탈모가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대표적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남성 호르몬의 작용 등이 주범으로 꼽히고 있으며, 잘못된 생활습관 및 과도한 스트레스, 대기오염 등도 현대인의 탈모 발병을 부추기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중년 남성에 국한되어 나타났던 탈모가 젊은 층, 여성까지 위협하며 현대인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다만, 통증 등 고통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과 다르게 모발 탈락 외에는 별 다른 증상이 없어 ...
보건복지부 한국인 질병부담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을 고통스럽게 하는 질환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 5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4위까지는 당뇨병, 위궤양, 천식, 뇌혈관 질환이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으며, 모두 유명한 질환들이기 때문에 원인부터 증상, 예방법까지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는 편이다. 이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은 병명조차 생소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도 방치하다가 상태를 악화시키는 이들이 많다.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액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관절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일반 성인의 0.3~1% 정도로 추정된다. 주로 40대 이상의 중장...
최근 야외활동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여름철에 유행하는 각종 질병에 대한 주의가 다시금 떠오르는 가운데, 명칭도 아직은 생소한 한 질환이 그 위험성으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이 질환은 바로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이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2013년 5월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래로 매해 증가하는 추세로, 2017년부터 매해 2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통계 발표에 따르면 올해에는 늦봄부터 여름에 들어선 현재에 이르기까지 30여명의 환자가 발병한 것으로 확인된다.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이란, (이하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
인간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노화가 찾아오면 각 신체 부위에서는 퇴행성 변화에 따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언제부터인가 가까운 곳에 있는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건 물론 전과 달리 체력, 면역력이 부쩍 떨어져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것이다.치아도 예외는 없다. 튼튼하던 잇몸이 자주 붓고 피가 나기도 하며 치아가 흔들리다 결국 탈락되기도 한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치아가 탈락되어 없어지는 순간에 이르러서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치아 몇 개쯤이야 없어도 사는 덴 지장이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하지만 인간의 치아는 자연 재생이 힘들고 유치가 탈락된 이후 또 다른 치아...
월경통으로 수많은 여성들이 고생한다. 그런데 그 중에, 월경 시기만 되면 입냄새가 심해지는 것을 느끼는 여성들이 있다. 가끔 한두번 그러면 기분 탓인가 하고 넘어갈텐데, 매번 같은 경험을 하면서 이상함을 느끼고 한의원에 문의를 해 오는 사람들이 있다. 잘 모를 수 있겠지만, 알고 보면 월경통 등의 여성질환과 구취는 관련이 깊다.월경통과 같은 여성질환을 호소하는 환자의 70~80%는 간 기능 저하와 어혈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이 중 간(肝)은 혈액을 저장하고 소통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며 여성의 월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월경기간에는 간에 혈액이 몰렸다가 풀어지게 되는데, 간 기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이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
덥고 습한 여름철이 되면 어김없이 장마가 찾아온다. 실제로 작년 장마철에는 약 49일간 비가 내리면서 각종 강수 피해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다. 이번 장마는 어떨까? 기상청 소식에 따르면 올해 장마철은 다소 늦게 시작됐지만 작년과 비슷하거나 많은 양의 비를 내릴 것이라 전망했다.비가 내리면 비로 인한 사건, 사고가 많아지는 것도 문제지만 정신적 건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하늘에 검고 짙은 먹구름이 가득 낀 날이 지속되면 자연스럽게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드는데, 이는 곧 인체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우울증을 초래할 가능성을 높인다.과거와 달리 우울증은 제법 대중적인 정신 질환이 되...
무더운 날씨에 이어 장마철까지 더해진 여름은 불쾌지수가 높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무더위가 밤까지 지속되는 열대야까지 찾아오면 그야말로 잠을 한 밤중에도 숙면을 취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열대야는 특히 여름철 많은 이들을 밤 잠 설치게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단순히 여름철 기후로 찾아온 열대야에 수면을 취하기 어렵다면 수면 환경이나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하지만 열대야와 동시에 밤마다 어깨통증이 극심하게 느껴진다면 이는 여름 탓이 아닌 어깨관절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오십견'일 확률이 높아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해야 한다.중장년층이 주의해야 할 대...
현대인들에게 있어 허리통증은 익숙한 통증 중 하나다. 과거에 비해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진데다 운동량까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 시국까지 겹치면서 활동이 더욱 제한되어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들이 더욱 많아지는 추세다.인체의 중심에 위치해 체중을 부담하고 굳건한 기둥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척추는 중요한 신체 부위인 만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그러하듯 시간적 여유 부족을 이유로 별다른 관리를 기울이지 않고 심지어 허리통증이 나타났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일이 많다.허리통증은 일상생활 중 잠깐 나타났...
코골이 치료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단순 잠버릇이 아니라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 등을 넘어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수면장애라는 인식이 팽배해졌기 때문이다. 코골이는 협소한 기도 내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목젖 등 주변 조직을 진동시켜 발생하는 증상이다. 이때 수면 도중 체내에 흡입되는 산소의 양이 부족해지기 마련. 이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더불어 주간졸림증, 만성피로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심지어 당뇨, 치매, 심뇌혈관 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마저 초래할 수 있다.이에 따라 코골이 증상을 겪고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가져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남성과 여...
최근 킥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에 다른 부상률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킥보드를 탈 때는 하체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상체를 잘못 움직이거나, 넘어지는 사고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의 부상 위험이 높게 나타나는 편이다.전방십자인대는 후방십자인대와 서로 교차하여 무릎 관절을 지지하고 있는 구조물이다. 급작스러운 방향 전환, 급격한 감속, 외반력, 과신전, 점프 후 불안정한 착지 등의 동작에서 전방십자인대에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전방십자인대파열 시에는 ‘우두툭’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하며, 무릎에 통증 및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점점 가라앉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의학 기술의 눈부신 발전 및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인간의 수명은 지속적으로 연장되었고, 100세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 그러나 장수를 행복의 지표로 삼을 순 없는데, 오히려 노화로 인해 각종 질환에 노출될 경우 긴 시간을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노년이 되어서도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인 만큼 미리 건강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건강검진'이다. 보통 질환에 의한 증상이 발현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은데, 이렇게 이상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이미 질환이 상당히 악화되었을 위험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별 다른 문제가 없...
당뇨병은 혈액 내에 혈당이 높아져 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으로 발생 원인에 따라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으로 구분된다. 1형 당뇨병은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발병 하는데, 아이들의 경우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들의 몸의 변화나 정서의 변화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당뇨병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증상들1형 당뇨는 우리나라 15세 미만 소아청소년 10만 명당 1.36명 정도의 발병률을 보인다. 소아의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의해 자가면역 반응이 유발돼 췌장 베타 세포가 파괴되고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슐린 내성을 보이는 2형 당뇨병과는 구분된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