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8 14:24
환자분들 중 “요즘 양치질을 세게 했더니 잇몸에서 피가 났습니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 심한 칫솔질이나 딱딱한 음식물 조각 등에 의해 잇몸이 손상을 입었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잇몸에 염증이 있어 출혈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가장 먼저 치주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치주 질환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잇몸뼈가 전체적으로 소실되고 다수의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잇몸 염증의 경우 양치질 시 피가 나는 것 이외에는 병이 한참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잇몸에서 반복적으로 피가 난다면 의료기관으로 내원하는 것이 좋다.치주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치태(Plaque)다. 치...2023.05.18 14:14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골프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과 US 오픈이 다가온 만큼 골프에 대한 관심도 더욱 늘고 있다. 얼마 전 PGA 마스터스 대회에서는 타이거 우즈가 건강상의 이유로 기권을 선언하며 골프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골프는 한 쪽으로 스윙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부담이 누적되어 근골격계 질환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운동이다. 허리 근육이 긴장되어 있을수록 비트는 동작을 할 때 부상 위험이 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운동 중 갑자기 발생하는 허리 통증은 근육이나 인대가 다치고 늘어나는 염좌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디스크가 새로 생기거나 평소에 있던 디스...2023.05.17 14:28
여가 시간에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스포츠 손상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 스포츠 중 빠르게 달리거나 급작스럽게 방향 전환을 하고, 상대 선수를 밀치는 등의 격렬한 동작이 많은 종목은 스포츠 손상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때 특히 조심해야 할 부상으로 무릎 부상이 꼽힌다.무릎 관절은 뼈와 인대, 연골, 힘줄, 근육 등 여러 가지 조직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조직들 중에서 무릎 인대는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강한 섬유성 결합 조직으로써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무릎 인대는 대표적으로 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내측인대...2023.05.17 11:10
5월 6일은 ‘세계 강직성 척추염의 날’이다.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강직성 척추염은 류마티스 인자가 음성인 ‘혈청음성 척추관절병증’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 엉덩이의 천장관절과 척추관절을 특징적으로 침범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강직성 척추염(질병코드 M45)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41,797명에서 2021년 51,106명으로 5년 새 22%가량 증가했다.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5배 많았으며, 특히 20~40대가 56%를 차지해 젊은 남성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bout, 강직성 척추염강직성 척추염은 방치하면 등이 굽고 목이 뻣뻣해지는 질환으로 주로 20~40대 남성에서 많다. 초...2023.05.17 09:59
일상생활 중 찬물로 양치질을 하거나, 따뜻한 차 한 모금에 이가 시린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다. 건강한 치아는 이러한 외부 자극에 시린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만약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치아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 신호로 되도록 방치하지 말고 관련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원인을 찾는 것이 좋다.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시린니 증상은 잘못된 칫솔질로 인해 치경부의 마모가 시작된 경우 또는 노화로 인해 잇몸이 원래의 위치보다 내려가 치아 뿌리가 노출되는 경우 나타날 수 있다.더불어 치아의 씹는 면이 심하게 마모되거나, 치주 질환이 있고,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진 경우에도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 적...2023.05.16 12:07
요즘 엄정화가 주연으로 나오는 ‘닥터 차정숙’의 인기가 뜨겁다. 인기가 많은 만큼 드라마에 등장하는 질병으로 시끌시끌했다. 크론병 환자가 등장하는 회차였는데 ‘크론병 왜곡된 인식 우려에 방심위 민원까지 접수됐다‘는 기사를 접했다.기사를 보고 닥터 차정숙 7화를 보았다. 크론병에 걸린 젊은 남자 환자가 인공 장루 복원을 하기 위해 입원했지만 환자의 심한 병세로 인해 장루복원술을 실패하고 다시 다른 곳에 인공 장루를 만들었다. 낙심한 환자는 극도로 우울해져서 아내에게 죽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수술 상처를 드레싱하러 온 닥터 차정숙에게 속내를 내비친다.“차라리 몇 달 후에 죽는 병이면 나을 거 같아요. 이렇게 평생을 ...2023.05.16 10:07
사골(四骨)은 소의 네 다리뼈를 일컫는데, 소 한 마리에서 총 8개의 사골이 생산된다. 사골을 오랫동안 푹 고아낸 뽀얀 사골국을 먹으면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서 골절도 빨리 낫게 되고 골다공증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사골국은 뼈 건강에 있어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뼈 건강을 크게 망치게 할 수 있으니 알고 먹는 게 좋겠다.뼈 건강의 핵심 영양소는 칼슘이다. 일반적으로 만 50세 이상 연령이 되면(특히 갱년기 여성) 체내 칼슘이 급격히 부족해지면서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발생되며 가벼운 물리적 압력이나 충격(실내외 낙상, 스포츠손상, 자동차사고 등)에도 심각한 골절2023.05.15 16:37
‘아이가 젤리, 사탕, 초콜릿을 너무 좋아해요’ 라며 진료실에서 상담하는 부모님들이 많이 있다. 젤리, 사탕, 초콜릿과 같은 단맛이 느껴지는 단순당은 소위 말해 나쁜 탄수화물이다. 많이 섭취하여 빠르게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그에 비례해 인슐린도 급격하고 과하게 분비된다. 인슐린이 많이 나오면 당연히 혈당은 급격히 하락한다. 혈당이 급격하게 내려가면 우리 몸에 비상이 걸리고 빨리 혈당을 정상치로 끌어올려야 하므로 우리 몸은 다시금 달콤한 음식을 찾게 된다.그럼 혈당상승 → 인슐린 분비 → 혈당 하락 → 단 음식 섭취 → 혈당 상승의 과정이 몸 안에서 일어나게 되면 자주 배고픔을 느끼게 되고 자연히 음식 섭취의 빈...2023.05.15 14:49
아토피는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소아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 유소아기의 아토피는 5세 이후에 호전되는 경향이 있지만 성인이 되었을 때 재발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모두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아토피가 발병하면 극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습진, 각질, 진물, 염증, 색소침착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가려움증을 참지 못하고 긁게 되면서 흉터 및 2차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유아기에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외부의 유해한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 아토피가 생기기 쉽다. 수유를 하며 잠드는 습관, 밤중 수유도 아토피의 발병 요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생후 6개월 이전에 가려움증, 홍반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우선...2023.05.15 09:44
한국인의 식문화에서 2022년은 상징적인 해다. 육류 소비가 쌀 소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2022년 1인당 육류소비량은 58kg인데 비해 쌀 소비량은 56kg이었다. 우리나라 사람이 쌀보다 고기를 더 많이 먹은 첫 해가 된 것이다. 상승세도 놀랍다. 2012년의 41kg에 비하면 불과 10년 사이에 40%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육류 소비는 돼지가 가장 많고, 닭과 소는 비슷했다. 육류의 대량 소비는 축산 및 식문화의 발달과 연관이 있다. 한국 농가의 양대 축은 이미 쌀농사와 축산업으로 좁혀졌다. 또 체계적인 사육으로 소는 30개월, 돼지는 4개월, 닭은 1.5~2개월이면 고기용으로 유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소비촉...2023.05.12 16:24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를 이탈해 비정상적으로 탈출하는 증상을 탈장이라 한다. 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약해진 복벽에 기침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 또는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는 행위로 인해 갑작스럽게 복압이 상승하여 탈장이 생긴다.실제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에 약 6만 명의 탈장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령별로는 10세 미만 소아 또는 6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더불어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최근에는 과격하고 고강도 운동을 즐기는 젊은 층이 늘어남에 따라 주로 운동선수에게 발생하던 스포츠 탈장이 20~30대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사람의 복벽은 ...2023.05.12 11:57
“우울증을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우울증을 설명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우울증은 슬픔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슬픔은 울고 느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차가운 감정의 부재, 정말 속이 빈 느낌입니다.” - 조앤 롤링우울증을 단순히 우울한 기분, 슬픔이라는 감정 상태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건강한 사람이라도 일시적인 우울감이나 슬픔을 종종 겪을 수 있기에, 슬픔을 극복했던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우울증을 의지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단순히 기분이 우울한 상태가 아닌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병그러나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의 말처럼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2023.05.12 11:38
사람의 눈꺼풀은 위쪽과 아래쪽 총 2개가 있다. 이와 달리 강아지와 고양이는 제3안검이라고 하는 세 번째 눈꺼풀이 눈 앞머리 안쪽에 존재한다. 제3안검은 반려동물 눈물 분비량의 30~50%를 차지해 눈이 건조해지지 않게 유지하는 보호막 역할과 눈을 이물질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건강한 상태의 제3안검은 눈을 들춰보지 않는 이상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제3안검이 제자리에서 탈출해 돌출되었다면 제3안검돌출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제3안검돌출증은 눈꺼풀 내측이 뒤집어지며 밖으로 돌출된 형태를 보이는 안과 질환이다. 순막이라 불리는 눈꺼풀 조직에 손상이 생겨 눈물샘이 팽창하기 때문에 눈꺼풀이 부풀어 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