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성균관대 연구팀과 화장품 사용감 정량 평가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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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성균관대 연구팀과 화장품 사용감 정량 평가 기술 개발

화장막 3차원 미세구조 분석 시스템 구축, 감각적 경험을 물리적 지표로 계량화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1-30 09:49

[Hinews 하이뉴스] 국내 연구진이 화장품 사용 시 느껴지는 당김이나 밀착감 등의 감각적 요소를 과학적인 수치로 평가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 성균관대 연구팀과 화장품 사용감 정량 평가 기술 개발 (이미지 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성균관대 연구팀과 화장품 사용감 정량 평가 기술 개발 (이미지 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R&I센터 송채연 박사와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원병묵 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화장품 도포 시 형성되는 화장막의 두께와 균일도, 내부 조직 등 3차원 미세구조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동 연구진은 이번 구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화장품 성분 조합에 따른 화장막의 형성 과정은 물론, 메이크업의 균일도 차이와 건조 과정에서 나타나는 화장막의 구조적 변화 등을 명확히 규명해냈다.

특히 소비자가 제품을 바르는 과정에서 체감하는 당김이나 밀착감 같은 주관적인 감각 경험을 구조적·물리적 지표와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그간 화장품의 발림성이나 커버력, 지속력과 같은 사용감은 주로 육안 평가나 소비자 설문 등 주관적 경험에 의존해왔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이를 정량화할 수 있는 객관적인 해석의 틀이 마련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화장품의 지속력과 표현력을 극대화하고, 개인별 맞춤형 제형을 개발하는 등 제품 혁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22일 저명한 국제학술지 'Small Methods'에 게재되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인 서병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화장품에서 가장 설명하기 어려웠던 영역은 '느낌'이었는데, 이번 연구는 그 감각의 근원을 과학적 데이터로 해석해 보이지 않던 화장막의 미세 구조를 정량화하고 감성과 과학 사이의 간극을 실질적으로 좁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오하은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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