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회전근개파열, 특별한 외상 없어도 발생할 수 있어 [김홍겸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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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회전근개파열, 특별한 외상 없어도 발생할 수 있어 [김홍겸 원장 칼럼]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9-22 14:28

[Hinews 하이뉴스] 잠을 잘못 자거나 장시간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다 보면 목과 어깨 주변이 뻣뻣하게 굳거나 결리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가볍게 어깨를 돌리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충분한 휴식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팔을 움직이는 범위가 줄어든다면 단순한 근육 긴장이 아닌 어깨 관절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인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네 개의 근육과 힘줄로 구성된 회전근개가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팔을 들어 올리거나 움직일 때 통증과 근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야간 통증이나 움직임 제한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기도 한다. 갑작스러운 외상이나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활동이 원인이 될 수 있고, 나이가 들면서 힘줄이 약해지는 퇴행성 변화로 특별한 외상 없이도 발생할 수 있다.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회전근개파열의 범위와 위치뿐 아니라 통증과 어깨 기능 저하 정도 등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해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어깨 통증이 반복되거나 팔을 움직일 때 힘이 떨어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파열 정도와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파열 범위가 크지 않고 기능 저하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경과를 관찰할 수 있다. 파열 범위가 넓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과 기능 저하가 지속되거나 파열 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어깨회전근개파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치료 후에는 어깨의 움직임과 근력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치료를 시행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초기에는 관절의 운동 범위를 서서히 회복하고, 이후 어깨 주변 근육의 기능과 근력을 점차 강화해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돕는다.

회전근개는 손상 정도에 따라 자연적인 회복이 어려울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파열 범위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증상을 장기간 방치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어깨 통증이나 움직임 제한, 근력 저하 등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진료를 받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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