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일 서울 용산 로카우스호텔에서 ‘만성감염질환 코호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06년부터 이어온 만성감염질환 코호트 연구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및 정책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HIV/AIDS, B형·C형간염, 결핵 등 만성 감염질환에 대한 장기 추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HIV 감염인의 장기 생존에 따른 만성질환 부담 증가, C형간염 치료제(DAA) 시대의 미해결 과제, B형간염 항바이러스 치료 효과, 당뇨가 결핵에 미치는 영향 등이 소개됐다.

또한 정책부서가 제시한 감염병 관리 전략과 실행 방안에 대해 민관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연구진은 확보된 인체유래물과 임상·역학정보 등 코호트 자원을 바탕으로 치료 및 예방 중심의 중개연구 확대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2025 만성감염질환코포트 심포지엄 포스터 (질병관리청 제공)
2025 만성감염질환코포트 심포지엄 포스터 (질병관리청 제공)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코호트 연구는 만성 감염질환 예방·관리에 중요한 과학적 기반이 되고 있다”며 “연구성과가 실제 정책과 환자 치료로 연결되도록 다양한 지원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호트 기반 연구는 감염병 극복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정책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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