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어나프라주 연구자 임상서 수술 전 투여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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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 어나프라주 연구자 임상서 수술 전 투여 효과 확인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1-05 11:28

[Hinews 하이뉴스] 비보존제약은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의 용법·용량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첫 연구자 임상 결과를 오는 7일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심포지엄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심지연 , 이상욱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각각 좌장과 발표를 맡는다.

이번 연구자 임상은 기존 수술 후 투여 방식과 달리, 수술 시작 전부터 어나프라주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과적으로 수술 전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회복실에서 통증강도가 현저히 낮았고,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사용량도 크게 줄었다. 특히 수술 전 투여 환자의 43%는 마취에서 깨어날 때 이미 4 이하의 낮은 통증을 보고했다. 이 효과는 수술 후 다음 날까지 전반적으로 유지됐다.

비보존 CI (사진 제공=비보존)
비보존 CI (사진 제공=비보존)
이번 연구는 어나프라주를 수술 전 1차 통증치료제로 활용할 가능성을 입증했다. 수술 환자는 마취에서 깨어날 때 가장 큰 통증을 경험하며 오피오이드 과다 사용 위험이 크지만, 수술 전 투여로 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음이 확인됐다.

이두현 비보존 회장은 “첫 두 시간 동안 통증강도와 오피오이드 사용량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이번 연구로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가 오피오이드 대체 가능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환자자가요법(PCA) 투여, 30분 내 투여, 반복투여 등 다양한 용법 연구자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향후 추가 임상 3상을 통해 용법·용량 확대에 대한 식약처 승인과 미국 임상 적용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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