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 인공관절학회(ASIA), 제17회 아세안 인공관절학회(AAA), 제4회 말레이시아 고관절·슬관절학회(MSHKS)가 공동 개최한 연합 국제행사로, 아시아 및 전 세계 슬·고관절 분야 석학들이 참가해 최신 수술 및 재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 대회에는 총 28편의 포스터가 출품됐고, 이 중 5편이 본선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가천대 연구팀은 최종 1위로 선정돼 최우수 포스터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 주제는 ‘무릎 인공관절 환자의 재활 기능 평가 및 병원-지역사회 연계 표준화’로, 수술 이후 재활 관리의 단절을 해결하기 위한 접근이다. 연구팀은 Cajori 5등급 평가 체계와 국민체력100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기능을 객관적으로 분류하고, 이를 토대로 운동재활 기능 코드(ERFC)를 개발했다. 이는 병원 초기 재활부터 지역사회 운동 프로그램까지 연계 가능한 표준화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병훈 교수는 “무릎 인공관절 환자의 장기 회복엔 지속적인 지역사회 관리가 필수”라며 “이번 연구가 국제적 재활 지침 마련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재앙·이병훈 교수는 무릎 인공관절 및 스포츠 손상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진료 성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향후에도 국제 공동 연구와 학술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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