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RNA 확진검사비 전액 지원
이번 사업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1969년생 대상자가 확진(RNA) 검사를 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지원된다. 검사 당일 발생한 진찰료와 RNA 확진검사비 본인부담금 전액이 포함된다.
단, 지원은 의원이나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확진(RNA) 검사를 받을 경우에 한한다. 상급병원(종합병원)에서 검사를 받거나 RNA 검사가 아닌 다른 검사일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C형간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이 쉽지 않다. 그러나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으로 진행돼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중증 간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대상자는 반드시 RNA 확진검사를 받아야 한다.
지원 신청은 정부24 누리집의 ‘보조금24’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국가건강검진 결과지와 진료비 상세내역서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해 보건소 감염병관리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국가건강검진 수검 다음 해 3월 31일까지며, 올해 대상자인 1969년생은 2026년 3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C형간염은 무증상으로 방치되기 쉽지만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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