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4주년 기념행사서 금융의 본질과 미래 경쟁환경 전망 강조

진 회장은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화폐 확산에 따른 위협에 대해 “플랫폼 기업과 디지털화폐의 확산이 은행 예금 기반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기술 맵이 부재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의 내재화와 이해 확산”이라며 “리더는 단순한 성과 압박을 넘어 기술적 화두와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 경쟁환경 변화 속 금융의 본질’에 대한 질문에는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공공의 이익을 배분하는 것”이라며, “성장을 위한 자금을 주고받는 모두에게 이익이 됨으로써 사회 성장을 북돋는 생산적 금융을 구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도 신한이 신뢰를 얻기 위한 방법’에 대해 “신뢰는 한 순간이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행적의 누적”이라며 “AI 시대에 개인과 기업의 재산을 지켜주고 미래를 의지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회사가 블록체인 등 미래 기술을 통한 차별적 안정성을 확보해 보이스피싱, 불완전판매, 금융사기 방지 등 소비자 보호 역량을 고도화할 때, 그 성과가 신뢰 확보의 차별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이번 창립기념 행사를 간소화해 절감한 비용을 기부활동에 활용해왔다. 올해는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를 더해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4000만 원 상당의 태블릿PC 등 학습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앞서 재작년에는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에 대형 승합차를, 지난해에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를 통해 전동 휠체어를 기부한 바 있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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