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위암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김병식·김희성 교수를 초빙해 지난 1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교수는 위장관 질환에 대한 복강경 및 로봇 수술 경험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위암 진료에 협진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병식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중심으로 진료와 연구를 해왔다. 특히 체내문합 방식의 복강경 수술에 집중해왔다. 김희성 교수 역시 서울아산병원에서 복강경 및 로봇을 이용한 위암과 비만 수술을 진행해왔으며, 두 교수는 오랜 기간 함께 수술팀으로 활동해왔다.

김병식(좌), 김희성(우)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외과 교수 (사진 제공=한림대성심병원)
김병식(좌), 김희성(우)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외과 교수 (사진 제공=한림대성심병원)
두 사람은 외래 진료부터 수술, 수술 후 회복 관리까지 함께 참여하는 형태의 협진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진단과 수술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고, 진료 과정을 일원화하는 방식이다. 내시경 검사도 외과 교수가 직접 시행하며, 환자 입장에서는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진행되는 형태로 접근할 수 있다.

이들이 주로 시행하는 체내문합 기반 복강경 및 로봇 수술은 기존 수술보다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진행성 위암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술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병원 측은 전화 핫라인 등을 통해 진료 전·후 환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체계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이번 인사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위암 등 위장관 질환 진료 체계를 정비하고, 중증질환 진료 역량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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