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최하영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교육부의 2025년도 ‘글로컬 R&D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6억9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관지확장증의 단일기도질환 내재형 탐색 및 맞춤형 치료 전략’을 주제로 한다. 최 교수는 박상철 이비인후과 교수, 심다희 박사, 박예은 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제임스 찰머스 영국 던디대학교 교수팀과의 국제 공동연구도 계획돼 있다.

최하영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좌)·박상철 이비인후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교수(우) (사진 제공=한림대강남성심병원)
최하영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좌)·박상철 이비인후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교수(우) (사진 제공=한림대강남성심병원)
기관지확장증은 국내에서 유병률이 높은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과거 결핵 등 감염병 유산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감염뿐 아니라 자가면역, 알레르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해 질환의 이질성이 크고, 이는 치료 접근에 있어 큰 장애로 작용해왔다.

연구팀은 겉으로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군을 정밀 분류하고, 숨겨진 질환 유형(내재형)을 규명해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일률적인 치료 방식이 지닌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하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관지확장증과 만성 비염, 부비동염을 하나의 단일기도질환으로 보고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결과가 임상 치료로 이어져 환자 개개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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