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체크는 환자의 이전 검사 결과와 현재 수치를 비교해 큰 차이가 발생하면 오류 가능성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기존에는 혈액학과 일반 화학검사에만 적용됐고, 호르몬 검사는 병원별 자체 기준을 사용해 왔다.
연구팀은 갑상선 기능검사 데이터를 시작으로, ACTH, 코르티솔, 부갑상선호르몬, 프로락틴 등 7종 호르몬에 대한 델타체크 기준을 환자군별로 체계화했다. 특히 코르티솔, 부갑상선호르몬, 프로락틴은 동일 기준 적용이 가능했지만, ACTH는 입원환자와 외래환자별로 다른 기준이 필요함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Clinica Chimica Acta’와 ‘Biochemia Medica’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호르몬 검사에 표준화된 델타체크 기준을 제시한 첫 사례로, 환자들이 더 정확한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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