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날개가? 군날개 익상편, 재발 막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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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날개가? 군날개 익상편, 재발 막는 방법은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07 09:00

[Hinews 하이뉴스] 눈 흰자에 생긴 얇은 살이 검은자 쪽으로 자라 들어오는 질환이 있다. 흔히 군날개로 불리는 익상편이다. 익상편은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서서히 커지며, 진행되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눈이 뻑뻑하거나 충혈이 반복되고, 삼각형 모양의 조직이 눈에 드러나 미용적인 부담을 주기도 한다.

이 질환은 병변이 시축 방향으로 자라는 특징이 있어 단순 결막 충혈과는 다르다. 각막 중심부까지 침범하면 시야가 흐려지고 난시가 생길 수 있어 수술이 필요해진다. 주된 위험 요인은 자외선이다. 야외 활동이 잦거나 건조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다. 과거 익상편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다면 재발 가능성도 커 주의가 필요하다.

익상편은 자가결막이식과 생체접착제를 활용한 수술과 철저한 자외선 차단이 재발 방지의 핵심이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익상편은 자가결막이식과 생체접착제를 활용한 수술과 철저한 자외선 차단이 재발 방지의 핵심이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재발 잦은 익상편, 수술 방법 선택이 중요


익상편은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비정상 조직을 제거한 뒤 공막을 그대로 두는 단순 절제술이 주로 시행됐지만, 재발률이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에는 재발을 줄이기 위해 자가결막이식술이 널리 사용된다. 익상편을 제거한 뒤 같은 눈의 정상 결막을 얇게 떼어내 절제 부위를 덮는 방식이다. 정상 결막에는 섬유혈관 조직의 재성장을 억제하는 구조가 있어 재발을 효과적으로 낮춘다. 이 방법을 적용하면 재발률은 단순 절제술보다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체접착제 활용과 수술 후 관리가 관건

수술 과정에서도 변화가 있다. 기존 봉합사 대신 의료용 생체접착제를 사용하면 수술 시간이 줄고, 수술 후 통증과 이물감이 적다. 염증이나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박서연 세란병원 안과센터 과장은 “최근에는 자가결막이식술과 생체접착제를 함께 적용해 재발을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돕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의 조직을 사용해 거부 반응이 없고, 장기적인 예후도 비교적 안정적이다”고 설명했다.

박서연 세란병원 안과센터 과장
박서연 세란병원 안과센터 과장
수술만큼 중요한 것이 이후 관리다. 박 과장은 “수술 후에도 자외선 노출이 반복되면 익상편이 다시 자랄 수 있다”며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선글라스로 자외선을 차단하고, 처방된 점안액은 임의로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경과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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