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증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AI 기반 통증의학·스포츠 손상 예방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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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증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AI 기반 통증의학·스포츠 손상 예방 조명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5-20 15:14

[Hinews 하이뉴스] 대한통증학회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6년도 제81차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통증의학 분야 전문의와 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치료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AI 기술을 접목한 통증 진료와 중재시술 최신 치료 흐름, 초음파 해부학 교육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의료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습형 프로그램 비중을 확대해 전공의와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했다.

행사에서는 AI 기반 통증 진단과 데이터 활용 전략을 다루는 세션을 비롯해 팬텀 워크숍, 하지 관절 초음파 해부 및 치료 접근법 강의 등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초음파 장비를 직접 활용하며 실제 시술 환경과 유사한 형태의 교육을 경험했다. 최근 의료 AI 기술이 다양한 진료 분야로 확장되면서 통증의학 분야에서도 데이터 기반 진단과 치료 효율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대한통증학회 춘계학술대회 행사 사진과 대한통증학회 통증분과인증 공식 현판 사진 <사진=대한통증학회 제공>
대한통증학회 춘계학술대회 행사 사진과 대한통증학회 통증분과인증 공식 현판 사진 <사진=대한통증학회 제공>

또 고주파 시술과 신경성형술, 척추 내시경 치료 등 중재적 통증 치료 분야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강연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 수가와 통증 진료 제도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하는 정책 세션도 마련돼 의료진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진우 대한통증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전국 의료진들이 최신 치료 흐름과 임상 경험을 활발히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대한통증학회 통증분과인증 공식 현판도 공개됐다. 학회는 일정 수련 과정을 이수한 전문 의료진 여부를 환자들이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병원 및 개인용 인증 현판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학회 관계자는 "최근 통증 진료 분야가 확대되면서 환자 입장에서 전문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다"며 "공식 인증 제도가 신뢰할 수 있는 통증 치료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둘째 날에는 일반 시민을 위한 공개강좌도 진행됐다. '운동 마니아를 위한 통증의학'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공개됐으며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통증과 손상 예방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형곤 전남대학교병원 교수는 골프 스윙처럼 반복적인 회전 동작이 척추 디스크와 주변 조직에 누적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장기적으로 스트레스 골절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짚었다.

신진우 회장은 3주 이상 통증이 이어질 경우 단순 근육통과 구별해 구조적 손상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동 복귀를 서두르기보다 기능 회복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한 뒤 단계적으로 복귀하는 것이 재손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인화 서울인화스포츠마취통증의학과 원장은 여성 운동선수의 전방십자인대 손상 위험과 유소년 스포츠 손상 증가 추세를 언급하며 사후 치료보다 예방 중심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회는 FIFA 11+와 같은 스포츠 손상 예방 프로그램의 꾸준한 시행을 권장했다.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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