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서 발견된 갑상선결절, 악성 비율은 5% 내외...정확한 진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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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서 발견된 갑상선결절, 악성 비율은 5% 내외...정확한 진단 중요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7-14 11:22

[Hinews 하이뉴스]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갑상선결절'이라는 소견을 접하면 상당수의 수검자가 암을 우려한다. 그러나 갑상선결절은 성인에서 매우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으로, 발견된 결절 가운데 실제 악성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약 5% 내외로 알려져 있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체내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선결절은 이 갑상선 조직 내에 생긴 종괴로, 대부분 양성이며 낭종(물혹), 증식성 결절, 염증성 결절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발생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 요오드 섭취,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갑상선결절은 성인에서 매우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으로, 발견된 결절 가운데 실제 악성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약 5% 내외로 알려져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갑상선결절은 성인에서 매우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으로, 발견된 결절 가운데 실제 악성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약 5% 내외로 알려져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조관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갑상선결절이 발견됐다고 모두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대부분은 양성 결절이지만 초음파 소견과 세포검사 등을 통해 악성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갑상선결절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 결절이 매우 작고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건강검진 초음파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결절이 커지면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고, 주변 조직을 압박하면 삼키기 어렵거나 호흡이 불편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은 갑상선 초음파가 기본이다. 결절의 크기, 모양, 경계, 석회화 여부 등을 확인하고 악성이 의심되면 초음파 유도하에 미세침 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한다. 갑상선 기능 검사도 필수이며, 병변의 범위 확인이 필요하면 CT나 MRI를 추가할 수 있다.

치료는 결절의 크기와 증상,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양성으로 확인되고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절이 계속 커지거나 목을 압박해 불편감을 유발하는 경우, 세포검사에서 악성이 의심되거나 갑상선암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한다.

조관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lt;사진=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제공&gt;
조관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사진=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제공>

조관훈 교수는 "갑상선결절은 암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결절이 발견됐다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악성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고, 양성으로 진단됐더라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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