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스마일라식, 여름철 시력교정술 선택 기준은 [김병진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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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라섹·스마일라식, 여름철 시력교정술 선택 기준은 [김병진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7-13 11:10

[Hinews 하이뉴스] 여름철은 덥고 습해서 땀이 많이 흐르고 지치기 쉽다. 불쾌지수도 높다 보니 땀띠 같은 피부 트러블도 불편하게 느껴진다. 안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여름철에 안경이 땀에 미끄러져 내려오고, 안경다리와 코 받침 주변에 땀띠가 나서 불편했던 경험이 한번 씩은 있을 것이다. 실내외 온도와 습도 차이가 높을 때는 겨울처럼 렌즈에 김이 서리기도 한다. 불편해서 대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덥고 습해서 세균 증식도 잘 되어서 충혈되고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는 렌즈 부작용이 생기기 쉽다.

이런 불편이 반복된다면 이번 방학이나 여름 휴가를 활용해 시력교정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안과 검사로 눈검진도 해보고, 라식과 라섹부터 클리어-스마일라식 등 다양한 수술 방법 중에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수술을 알아볼 수 있다.

라식(LASIK)과 라섹(LASEK) 시력교정술은 엑시머레이저로 컴퓨터에 입력된 도수만큼 각막을 깎아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이상을 교정해 주는 수술이다. 라식은 각막에 얇은 절편(뚜껑)을 만들어 젖히며 드러난 각막을 레이저로 깎은 후 절편을 다시 원위치에 덮어주는 방식이고, 라섹은 각막 상피만 벗겨내 그 아래 각막조직을 레이저로 깎아낸 후 치료용 렌즈로 덮어서 각막상피를 재생시킨다는 점이 서로 다르다.

김병진 잠실삼성안과 원장
김병진 잠실삼성안과 원장

클리어-스마일 라식은 각막 뚜껑이 필요 없는 방식으로, 각막신경 손상이 적어 안구건조증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고 난시 교정에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개인차에 따라 라식에 비해 초기 시력 회복 속도가 약간 늦을 수 있고, 원시·고도근시·고도난시환자, 각막이 너무 얇거나 눈이 너무 작은 경우는 스마일 라식 교정수술을 받을 수 없다. 비용이 라식·라섹에 비해 높은 편이며, 회복 속도와 교정시력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예전에는 각막이 얇거나 고도 근시·난시로 인해 절삭량이 많아지는 고위험군 환자는 시력교정술을 받기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기존 레이저 대비 각막 절삭량을 줄이면서도 교정시력을 확보할 수 있는 레이저 장비에 각막강화술을 병행해 부작용을 완화하는 방법도 활용되고 있다.

각막강화-굴절교정술은 각막을 깎은 후 리보플라빈(비타민 B2) 도포와 UVA 자외선 조사로 콜라겐을 교차결합시켜서 각막조직을 단단하게 강화해 주는 시술이다. 수술 후 근시퇴행이나 원추각막증, 각막 확장증 등의 부작용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고도 근시환자의 시력 안정화에도 활용된다.

시력교정술의 안정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수술 전 검사도 꼼꼼하고 정확하게 받아야 한다. 부작용 예방을 위해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관련 유전자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되며, 정확한 수술 전 검사 결과를 얻기 위해 소프트렌즈는 1주, 하드렌즈 및 난시교정 렌즈는 2주, 드림렌즈는 3주 이상 착용을 중단한 후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시력교정 후 교정시력을 빠르게 회복하고 시력 퇴행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회복기 관리지침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수술 직후 일주일 정도는 과격한 운동은 피하면서 푹 쉬어주고, 헬스나 수영은 한 달 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전은 일주일 이후부터 가능하지만, 교정 초기에는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빛 번짐이 있을 수 있어 야간이나 장거리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

(글 : 김병진 잠실삼성안과 원장)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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