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후 무릎 통증 오래간다면...연골 손상 의심해야 [김상범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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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후 무릎 통증 오래간다면...연골 손상 의심해야 [김상범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8-04 16:07

[Hinews 하이뉴스]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약화되기 마련이다. 건강 관리를 이유로 중장년층에서도 근육을 키우기 위해 헬스를 꾸준히 실천하는 사례가 많다.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면 오히려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운동 후 무릎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거나 반복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앞쪽에 있는 슬개골은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 대퇴골을 따라 움직이는데, 이 과정에서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으면 슬개골과 대퇴골이 반복적으로 마찰을 일으켜 연골이 약해지는 무릎 연골연화증이 발생할 수 있다. 허벅지 근력이 부족하거나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고, 젊은 층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무릎 앞쪽 통증은 연골연화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쪼그리고 앉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붓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연골 손상이 진행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무릎을 움직일 때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갑자기 힘이 빠지는 증상이 있다면 반월상연골판 파열도 의심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의 충격을 흡수하는 조직으로, 무릎이 비틀리거나 강한 충격을 받을 때 손상되기 쉽다. 중장년층에서는 퇴행성 변화로 특별한 외상 없이도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통증과 부종, 압통은 물론 무릎이 걸리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무릎 연골연화증은 대부분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지만, 연골 손상이 심하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 파열 역시 손상 정도에 따라 보존적 치료 또는 봉합술, 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또한 운동 후 무릎 통증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되고, 붓거나 걸리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 :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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