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처럼 매년 무료접종"...코로나19 백신, 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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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처럼 매년 무료접종"...코로나19 백신, 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9-18 11:30

[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이 2026~20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이 독감 백신처럼 매년 정기적으로 맞는 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되는 것이 핵심이다.

질병관리청 CI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CI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 필수예방접종으로 바뀌는 이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이제 계절성 감염병으로 정착됐지만 고령층의 중증화와 사망 위험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입원하는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3%에 달한다. 매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는 점도 정기 접종 체계로 전환한 배경으로 꼽힌다.

◇ 무료접종 대상과 일정은?

무료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입원·입소자다. 일정은 연령에 따라 나뉜다. 70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 65~69세는 10월 15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며 내년 6월 30일까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횟수는 일반 고위험군은 연 1회, 면역저하자는 연 2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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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일정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 독감 백신과 함께 맞아도 되나

접종 시기가 가을·겨울로 겹치는 만큼 독감 백신과의 동시 접종 여부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두 백신은 같은 의료기관에서 서로 다른 부위에 함께 맞을 수 있어 병원을 두 번 찾을 필요 없이 한 번에 접종을 마칠 수 있다.

◇ 독감과 코로나19, '트윈데믹'이 올까

접종 일정을 서두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올해는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져, 36주차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가 2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배에 이른다. 코로나19 입원환자도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두 감염병이 동시에 번지는 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는 매년 새로운 변이가 발생해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만큼 고위험군은 매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의 동시 접종을 당부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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