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탈모 범위가 넓어지거나 헤어라인이 후퇴하면서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모발이식은 모낭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으로, 수술 방식과 디자인뿐 아니라 이식한 모낭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술 이후의 경과를 관리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비절개 모발이식 방법 중 하나로 ‘라인 DNI’가 있다. 디자인의 기준이 되는 헤어라인 부위는 개인의 머리카락 방향과 각도에 맞춰 DNI 방식으로 이식하고, 라인 안쪽은 식모기를 이용해 빠르게 이식하는 방식이다.
부위에 따라 이식 방법을 달리함으로써 헤어라인의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고려하는 동시에 전체적인 수술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라인 DNI의 특징이다. 이를 통해 채취한 모낭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고 안정적인 생착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경균 모앤블레스의원 대표원장
하지만 모발이식은 수술을 마쳤다고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치료가 아니다. 이식한 모발이 자리 잡고 성장하면서 최종적인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어 수술 직후부터 장기적인 경과 관리까지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초기 2주는 이식모가 생착하는 시기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수술 직후 1~3일에는 이식 부위를 중심으로 부기가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주기적으로 냉찜질을 하면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식 부위에 직접적인 자극이나 압박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술 후 4~6일 정도가 지나면 이식 부위에 딱지가 생기면서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손으로 긁거나 억지로 딱지를 떼면 염증이 생기거나 이식모가 함께 빠질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머리를 감는 방법에도 주의해야 한다. 이식 부위를 손으로 문지르지 않고 거품 형태의 샴푸를 도포한 뒤 샤워기의 물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씻어내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구체적인 샴푸 방법과 시기는 수술 방법과 의료기관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병원이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10일에서 2주 정도 지나면 이식모가 어느 정도 생착하는 시기에 접어든다. 딱지를 제거할 때는 미온수로 충분히 불린 뒤 샴푸 거품을 바르고 손가락의 편평한 지문 부분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제거해야 한다.
모발이식 후 경과 관리 과정에서는 상태에 따라 고압산소챔버 치료를 활용하기도 한다. 고압산소챔버는 높은 기압의 챔버 안에서 고농도 산소를 공급하는 치료로, 혈중 산소 농도를 높여 조직의 산소 공급과 상처 회복을 돕는 원리를 이용하며 모발이식 후 회복 관리에 보조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2주가 지난 이후에는 대부분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탈모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기존 모발과 두피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모발이식은 수술 당일의 과정만으로 결과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식한 모낭이 안정적으로 생착하는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수술 직후 2주 동안에는 이식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는 등의 자극을 피하고 샴푸와 딱지 제거 시기 등 의료진이 안내한 관리 방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최종적인 모발이식 결과를 확인하기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초기 생착 이후에도 꾸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개인의 회복 상태에 맞는 사후관리와 탈모 치료를 이어가고 금연 등 생활습관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장기적인 모발 관리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