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AI 기반 보안 관제 체계 고도화...월 250만 건 신호 중 78% 시스템이 자동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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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AI 기반 보안 관제 체계 고도화...월 250만 건 신호 중 78% 시스템이 자동 처리

박미소 기자

기사입력 : 2026-10-22 07:30

[Hinews 하이뉴스] 에스원이 45년간 쌓은 관제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관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제 시스템이 보안 신호를 자동으로 가려내고 관제사가 최종 판단을 내리는 구조로, 관제 업무 전반에 AI 기술 적용을 넓히고 있다.

에스원, AI 기반 보안 관제 체계 고도화...월 250만 건 신호 중 78% 시스템이 자동 처리 <사진=에스원 제공>
에스원, AI 기반 보안 관제 체계 고도화...월 250만 건 신호 중 78% 시스템이 자동 처리 <사진=에스원 제공>

관제 시스템은 월평균 약 250만 건의 관제 신호 가운데 약 78%를 실제 상황 발생 여부까지 판단해 자동으로 처리한다. 시스템이 신호를 1차로 분류하면 관제사가 위험이 의심되는 상황을 확인하고 출동 여부 등 필요한 조치를 정한다. 에스원은 이런 역할 분담으로 관제사가 실제 위급 상황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과 대구 관제센터에서는 약 140명의 관제사가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며 전국에서 들어오는 보안 신호에 대응한다.

실제로 서울 강서구의 한 무인매장에서는 취객이 퇴장하지 않고 매장에 머무는 상황을 AI CCTV가 이상 행동으로 감지했다. 관제사는 전달된 영상을 확인한 뒤 출동을 지시했다. AI가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관제사가 현장 대응 여부를 결정한 사례다.

에스원은 관제 과정에서 쌓은 수십억 건의 신호 이력과 출동 기록, 위협 판별 기준 등을 AI 기술에 활용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관제 시스템에 적용해 신호 분류와 이상 상황 분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관제 운영의 자동화도 단계적으로 해 왔다. 에스원은 1987년 자체 관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관제망을 통합했고, 수원과 대구 관제센터에 이중 백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쪽 센터에서 화재나 지진 등으로 운영에 차질이 생겨도 다른 센터가 관제 업무를 이어받을 수 있다. 2011년에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자동 배차 시스템을 도입했다. 교통 정보와 출동 차량의 위치를 분석해 차량을 배치하고, 관제사는 고객 시설의 도면과 특이사항 등을 출동요원에게 전달한다.

관제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은 보안 솔루션에도 적용되고 있다. 지능형 CCTV ‘SVMS’는 AI 영상분석으로 학교 내 폭력과 외부인 침입, 산업현장의 안전모 미착용, 연기와 불꽃 등을 감지해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요청한 장소의 영상을 검색해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화재 징후가 감지되면 신고 등 대응 절차를 안내한다.

무인매장 보안 서비스 '안심24'는 AI CCTV와 원격 경고 방송, 긴급 출동 등을 연계한 서비스다. 이상 행동이 감지되면 관제센터가 경고 방송을 하고, 상황이 이어지면 출동요원을 현장에 보낸다. 현금보관함 감시와 정전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에스원은 앞으로 관제 프로세스 전반에 AI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미소 기자

miso@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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