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게 중요한 것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환절기와 추운 날씨에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비염 증상이 심해져 학습과 수면에 불편을 줄 수 있다. 시험 당일 반복되는 비염 증상은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사전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코를 폐(肺)와 밀접하게 연결된 기관으로 보고, 비염을 관리할 때 코의 증상뿐 아니라 수면, 피로, 소화 상태 등 전반적인 신체 균형을 함께 살핀다. 이는 한의학의 전통적인 관점이다. 따라서 수험생의 비염 관리는 코 증상 완화와 더불어 체력과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얼마 남지 않은 일상에서는 외출 시 마스크와 목도리를 착용해 찬 공기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따뜻한 물을 조금씩 마시며 코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평소 불편함이 없다면 생강차나 대추차를 연하게 마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콧방울 양옆의 영향혈과 엄지·검지 사이의 합곡혈을 부드럽게 지압하는 방법도 보조적인 관리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험 전에는 복용 중인 비염약의 성분과 졸음 등 부작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이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약 치료도 증상과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고려할 수 있지만, 반드시 한의사의 진료 후 결정해야 한다.
이창훈 숨쉬는한의원 동탄점 대표원장(한의학박사)
시험 중 콧물이나 재채기가 나면 당황하면서 집중이 흐트러질 수 있다. 평소 사용하던 부드러운 티슈 등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고, 아침에는 여유 있게 움직여 컨디션을 살피는 것이 좋다.
멘톨이나 향이 강한 아로마 제품은 사람에 따라 코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시험 당일 처음 사용하는 것은 피한다. 코막힘이 심하다면 향 제품에 의존하기보다 미리 진료를 받아 관리 방법을 정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염은 의지만으로 참아야 하는 문제가 아니다. 남은 기간 무리한 밤샘 공부를 줄이고 규칙적인 수면과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침 치료나 한약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한의사와 상담해 증상과 몸 상태, 시험 일정을 고려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시험 당일에는 새로운 약이나 관리법을 시도하기보다 평소 익숙하게 사용하던 방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비염 증상이 심하다면 시험 전에 미리 진료를 받아 적절한 관리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