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기침 잦은 환절기...'제철 무'가 기관지에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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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기침 잦은 환절기...'제철 무'가 기관지에 좋은 이유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11-03 13:00

[Hinews 하이뉴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기침과 목 간지러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맘때 단맛이 오르는 제철 무는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 환절기 식재료로 눈여겨볼 만하다.

가을에서 초겨울 사이 단맛이 오르는 무는 매운맛 성분이 기관지와 목 점막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을에서 초겨울 사이 단맛이 오르는 무는 매운맛 성분이 기관지와 목 점막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매운맛 성분이 기관지 보호
무의 매운맛을 내는 시니그린이라는 성분은 기관지 점막 기능을 돕고 타액 분비를 촉진해 가래를 묽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비타민C와 소화효소도 풍부해 환절기 면역 관리에 보탬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런 효능을 뒷받침하는 대규모 임상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않아,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가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 생으로 먹을까 익혀 먹을까
무는 생으로 먹을 때와 익혀 먹을 때 쓰임이 다르다. 생무는 매운맛 성분이 그대로 남아 있어 즙을 내 마시거나 채 썰어 먹는 방식이 많이 쓰인다. 반면 열을 가하면 매운맛은 줄어들지만 소화가 편해지고 속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국이나 조림으로 끓여 먹는 경우가 많다. 기침이 심할 때는 무와 꿀을 함께 졸여 먹는 방법이 민간요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돌이 지나지 않은 영유아에게는 꿀을 먹이지 않아야 한다.

◇ 짠 음식과 함께는 주의
무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해 짠 음식과 곁들이면 좋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칼륨 섭취량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또 무즙은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어 공복에 많은 양을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꾸준한 기침이나 가래가 2주 이상 이어진다면 단순 환절기 증상이 아닐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하은 기자

haeun@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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